2010년 4월 17일 토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하여 랑과 오늘의 산행은 어디로할까 고심하다
오전시간을 허비하고나서야 진달래꽃구경하고자 북한산 숨은벽으로 당첨.
집에서 1시30분쯤 출발해 외곽순환도로로 타다가 송추IC에서 빠져
구파발방향으로 10분정도 가다 왼쪽으로 국사당이라는 곳으로 진입.
50분만에 도착을 했다.
이곳은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
오후에 찾아서 그런가 한적하기 그지없는 산행길...
30~40분을 걷고는 휴식시간에 잔대와 대추로 담근 술한잔을 마셔본다.
역시 직접담근술이라 그런지 향도좋고 맛도좋고...
거기다가 며칠전 만난 칭구가 직접만들었다는 파이와 쿠키가 참 맛있다.
드디어 숨은벽정상에서 바라본 인수봉.
오늘도 역시나 암벽등반을하시는 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안전등반하세요~~~
코끼리같이 생긴 바위도 보이고...
개코원숭이처럼 보이는 바위도 보이고...(내눈에만 그렇게 보이는건지..)
저멀리 오봉이 보이고...
오봉 옆으로 도봉산도 보이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숨은벽의 정면의 모습.
흐렸던 날씨도 우리가 올라오니 환하게 밝아져 너무너무 풍경이 멋지다.
돌 돛단배...
바위모습을 보니 돼지모습이 불현듯 보이는데 ..
저멀리 백운대 깃발과 함께 정상을 만끽하는 산행인이 보인다.
이곳은 상투봉.
상투봉으로 오는길목에 진달래나무가 많은데 올해는 봄이 느리게 다가와서 그런가
아직 진달래꽃봉우리가 꼭꼭 문을 잠그고있는 상태라 진달래꽃구경을 못했다.
아마도 이번주도 지나야 작년만치로 활짝핀 진달래꽃를 볼수있을듯.
숨은벽은 보고봐도 탄성을 자아낸다.
상투봉...
해골바위...
다시한번 숨은벽을 눈과 가슴속에 담아보고...
왼쪽이 인수봉, 그리고 가운데가 숨은벽, 오른쪽이 백운대.
하산길목에서야 활짝핀 진달래꽃을 볼수있었다.
그래도 상투봉쪽 진달래굴락에서 꼭 보고 말리라...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집에서 1시간내에 산행할수있는 곳이 있어서 좋고
주차걱정없어서 더없이 좋고,
멋진풍경을 맘껏 느낄수있어서 이것또한 축복이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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