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31일 화요일.
아침밥을 잔득먹고는 외곽순환노로 진입해서 구리IC - 불암산IC - 송추IC에서 나와
구파발 방향으로 10정도 가면 왼쪽으로 국사당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제법있다.
그만큼 이곳 밤골에서 시작하는 숨은벽능선 산행이 유명해진듯하다.
산딸나무열매.
가평 운악산에서 본 산딸나무를 이곳에서도 보게될줄이야...
그런데 랑 말로는 이 산딸나무열매로 과실주를 만들수 있다고하며
빨갛게 익은 열매를 랑은 열심히 땄다.
이곳은 제 1폭포...
제 2폭포...
제 3폭포...
비온뒤라 폭포 물줄기 소리가 우렁차다.
거짓말 쬐끔 보태서 나비가 내 손바닥 크기만했다.
실록의 푸르른 단풍나무가 참 이쁘다.
오늘도 열심히 땀흘리며 드디어 숨은벽을 볼수있는 곳에 도착.
그런데 갑짜기 안개가 몰려온다.
왼쪽이 인수봉, 뽀족한 가운데 부분이 숨은벽능선, 안개로 보이지는 않지만
오른쪽이 백운대...
이런날씨에도 인수봉 암벽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한분, 두분,세분...
가픈숨을 고르며 얼린 대봉시를 꺼내어 먹어본다.
바위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우리가 올라온 길이 안보인다.
안개가 갑짜기 밀려와서 ...
여직껏 보지못한 바위가 보이는데 꼭 바둑이란 이름을 갖은 강아지처럼 보인다.
오늘은 점심을 간단하게 준비했다.
옥수수 2개와 얼린대봉시 2개, 떡 2팩,그리고 작년에 담근 개다래주와 약간의 안주...
일명 해골바위...
비둘기가 먹을것이 많은지 도망가지 않고 주변을 맴돈다.
뒤돌아 오늘의 숨은벽을 바라보니 운무낀 풍경속에서도 우뚝솟은 웅장함이
여전히 멋지다.
찾을적마다 숨은벽의 모습만 보면 설레여진다.
그래서 또 오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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