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쨍~하고 해뜬날...
지난주 금요일 아침 6시35분에 바라본 남한산성...
넋을 잃고 바라봤다.
왠지 느낌이 좋은데하며...
그느낌이 맞았다.
몇주만에 햇볕이 집안가득히 들어왔다.
습한 빨래들 옥상에 널고...
지난번 시어머님께서 주신 사랑을
친정엄마께 나누어 드릴려고 준비...
가는길에 동생 점심도시락도 싸고...
누나의 사랑인겨...
ㅎㅎㅎ...
동생가게를 찾았다.
기본적인 자동차 검사를 부탁하고
사무실을 둘러 봄...
화장실문 위에는 매형인 랑이 써준 글씨도 보이고...
가운데 시계는 할머니껀데 언제 이곳에...
옆사무실을 찾으니 바이크가 떡하니...
이건 동생 바이크...
뒤에 앉는좌석 만들어줄테니 같이타자는데...
무서버...
그리곤 친정집엘 들렀다.
때마침 햇빛좋다고 참깨를 널고계신 아버지...
'아버지 저 왔어요...'
'어쩐일이냐...'
어쩐일은...
엄마의 비상금으로 TV장만하셨다고 자랑하시길래
새물건 흠집내주러 왔지잉...
ㅎㅎㅎ...
50인치인데 워낙 거실이 넓어서 그닥 커보이지않는다
65인치가 딱인데...
집앞 복숭아가 주렁주렁...
그런데 맛은 시원챦단다...
나비도 햇빛이 좋아 마실나왔나보다...
출발전 아버지,엄마 인증샷...
항상 건강하세요.
날이 좋으니 세차도 좀 해줘야지...
쓱싹쓱싹...
저멀리 북한산이 가깝게 보인다.
가고싶지만 다음기회에...
날씨가 좋으니 차들도 몽땅 도로로 나온듯..
점점 차가 밀리기 시작...
아이고 졸려...
아이고 졸려...
친정부모님의 사랑을 담아오고....
쨍~하고 해뜬날 내기분도 짱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