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도봉산 (2013년 열여섯번째 산행지)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
지인과 둘이서 오붓하게 도봉산 오후 산행 ...
얼큰바위...
(일명 큰바위얼굴)
만장봉과 선인봉...
자운봉...
혹여 맨위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든다.
둘중의 하나겠지...
피하던지...깔려 죽던지...
ㅋㅋㅋ...
신선대 ...
오르는 이들과 내려오는 이들...
우린 눈도장만 찍고 발길을 돌렸다.
바위를 살짝살짝씩 가려주는 소나무의 풍경이 멋져멋져...
그런데 오른쪽 위 소나무와 소나무 사이에
꼭 사람이 얼굴만 내밀고 쳐다보는것처럼 보인다.
바위야...진짜 사람 얼굴이야...
도봉산의 하일라이트 Y 계곡...
포대정상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주말과 공휴일은 일방통행이기에...
Y계곡이 아닌 왼쪽길로 ...
많은이들의 돌탑쌓기...
그네들처럼 나도 끼어본다.
오르는 길도 참 가파랐는데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음...
아주 짧은 다리도 건너고...
망월사가 보이는 곳에서 지인과 인증샷 딱한장 남김...
ㅎㅎㅎ...
이곳이 망월사...
그런데 갑짜기 헬기소리가 요란...
포대능선쪽에 연기가 피어 오르고...
사고가 났나보다...
연신 헬기가 왔다갔다...
금방 우리도 그쪽길로 하산했는데...
오후2시에 시작한 산행 4시간의 산행을 마치니
오후6시...
도봉산 입구 근처에서 시원한 생맥주 1잔씩하곤...
가을철이 제맛이라는 전어회무침으로 2차를 ...
사람들은 각자의 기준으로 상대방을 평가하고
나와 코드가 맞나 않맞냐를 판단하듯...
나또한 그런 기준에서 만난지 몇번안되지만
편하고 좋은 언니임을 느꼈기에
산행하면서도 참 즐거웠다는...
그 판단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즐거운 산행...
행복한 시간...
담에 산에서 봐~요~~성~~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