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재경이랑 남한산성을 걷다...
깔끔이님
2015. 8. 21. 10:40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오후...
엄마랑 등산한다던 울재경이
개학 며칠 앞두고 오늘에서야 그약속을 지키다.
맘같아서는 둘이 북한산 가고싶었는데
힘들어할까봐서 가까운 남한산성으로 결정...
출발전 인증샷부터...
작디작은 요 버섯은 무슨버섯일꼬...
물봉선 안뇽...
널볼때면 난 골뱅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산초열매도 쑥쑥자라고 있군!
그런데 갑짜기 뭔가가 스르륵하는 소리에 놀라보니
뱀.이.다..
아이고 무셔라...
재경이도 큰뱀은 생전 첨본단다.
ㅎㅎㅎ...
오랜만에 산행하는지라 울재경이 땀 엄청 흘리길래
재경이 좋아하는 암바사를 집에서 담아온거 건내주다.
카메라만 들이데면 어찌 저런 표정을 지을꼬...
너때문에 엄마 엄청 웃는다.
다시 힘내서 걸어보자꾸나!!!
능선올라 완만한 길 걸으니 울재경이 좋단다.
ㅎㅎㅎ...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참 정겹다.
졸졸졸...
" 엄마 어디로가?"
"우리 남문까지 갈볼까?"
"그러지 뭐..."
타이머로 사진찍고보니 또 울재경이 저런표정...
이눔아 좀 이쁘게 미소좀 짓지...
ㅉㅉㅉ
드디어 남문 도착...
불쌍한척 금지...
앉은김에 쉬어가라했던가!
재경이랑 쉬면서 사진한장 찰칵...
엄마랑 산행 함께해줘서 고마워 재경아...
너와 함께한 시간이 너무너무 소중하구나!
고맙고 또 고맙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