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이의 일상...

* 보고파서...

깔끔이님 2016. 3. 23. 14:58

 

 

 그간 손,발 통증의 원인을 발견하게 되다.

관절 전문병원에서 피검사로 류마치스 양성반응나와

큰병원인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소견서 갖고 등록...

 

 

다시 X-ray와 피검사 소변검사 결과 류마티스 확진판정을 받다.

병명을 알고나니 속이 시원하면서도

내가 왜...

벌써 왜...라는 생각에 눈물도나고 힘도 들고...

 

 

아플때면 항상 부모님께 전화를 거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번엔 무작정 운전대잡곤 부모님을 찾아뵙다.

 

 

하나뿐인 딸래미가 아프다하니 걱정하시며

앞으로 먹고싶은거 있음 다 사주신다며

오리고기를 먹으로...

 

 

건강을 위하여...

맛나게 잘먹겠습니다...

 

 

식사후 엄마랑 같이 가벼운 걷기운동을 하다.

 

 

그런데 엄니 왈 " 뱀이다..."

깜짝이야...

따스한 봄볕이 좋은지 꼼짝않고 있는 뱀...

너도 봄이오니 좋지???

 

 

저녁엔 동생이  영덕대게 찜을 직접 공수해와...

 

 

오랜만에 맘껏 맛보다.

 

어릴적 심하게 아파 아부지 등에 엎혀 병원에 갔던 기억...

기침이라도 할라치면 늦은시간에도 약국가서 약을 지어주시던 아부지.

그래서 그런가 아프면 부모님이 가장먼저 생각난다.

그래서 오랜만에 부모님앞에서

어리광아닌 어리광을 맘껏 부려보다.

마치 어린애마냥...

 

육체적으론 지금도 통증때문에 아프지만

며칠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이젠 훌훌털고 초기에 발견했으니

의사 지시대로

그리고 스스로 운동과 면연력 높이는일을

시작하려한다.

이제부터는 제2 나의 인생이 시작되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