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청계산...

깔끔이님 2012. 6. 18. 17:08

 

 

  2010년 7월 4일 일요일 늦은오후...

        어영부영 뒹굴뒹굴하다보니 오전시간을 도둑맞고는 분한생각에

        대충 얼음물한병과 그냥물한병에 수건한장 달랑들고 랑하고 둘이서 청계산을 찾았다.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주차할곳이 마땅챦아 이곳저곳 찾다가

        겨우 경부고속도로 다리아래에  주차를 하고는

        옛골에서 출발하여 매봉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오랜만에 보는 햇살에 오후4시경이라서 그런지 바람한점없고

        발걸음 한걸음 한걸음 옮길적마다 굵은 땀방울은 비내리듯 주루룩 주루룩...

 

 

매봉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로였다가 평지였다가

        숨고르기 했다 싶으면 또 경사진 길을 또 오르기를 반복.

        요렇게 표지판에도 깔딱고개라 쓰여져 있다.

 

 

울랑 앞장서다 요기 의자에 앉아있길래 휴식인가 싶어서

        기쁜마음에 한걸음 달려가 의자에 엉덩이 걸치려는 순간 '출~~발~~~'하는 소리에

        어찌나 약오르던지 투정아닌 투정을 부려 간신히 짧은 휴식을 갖았다.

        휴식이래야 얼음물 한목음이다.

        하지만 오늘같은 날씨에는 다른거 다 필요없고 시원한 얼음물이 최고이더이다.

 

 

      꽃처럼 활짝핀 버섯...

 

 

 

        쭉쭉뻗은 나무사이로 걷노라니 더없이 마음이 시원하다.

        이 숲길은 깔끔이를 닮은길...

        왜냐고라고라???

        깔끔이처럼 길쭉길쭉한 나무들이 즐비하니까~~~

        ㅋㅋㅋ~~~

 

 

       돌문바위.

       청계산 정기를 듬뿍받아가라고 표지판이 있다.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  돌문을 돌고, 또 돈다.

 

 

  매바위...

 

 

 매바위에서 성남시가지를 바라보니 우리집이 보인다.

         그래서 최대한 줌을 땡겨서 간신히 포착.

         우리집은 정중앙 나무들이 우거진곳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새하얀아파트

 

 

  매봉정상...

                          카메라 다리를 안갖고와서 랑하구 같이 사진을 못찍었다.

 

 

청계산 매봉에서 바라본 서울시가지...

         오랜만에 시야가 맑아서 저멀리 북한산도 보이고 도봉산도 보인다.

 

 

 

 

 

 시간을 보니 울딸 데릴러가야할 시간이 되어서 할수없이 내려올때는

         산길이아닌 도로를 따라 내려왔다.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니 파란색의 하늘과 하얀색의 하늘이 딱 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럴때 편을 나누어야한다면 난 음~ 파란쪽을 택할련다.

         왜냐고?

         파란하늘은 보기만해도 시원~하니까~~

 

 

 

        도로길이 끝나고 산비탈길을 내려오면 시골스러운 풍경이 보인다.

        고추밭에 고추가 주렁주렁...

        풋고추 따다 우물가에서 씻은다음 장독대에서 고추장 한숟가락 떠

        찍어 먹던 시절이 떠올려진다.

 

 

 

 

        거의 다내려와 옛골 음식점이 즐비한곳에 요런 모습이 포착.

        자전거를 취미삼아 즐기면서 축구도 사랑하는 분인듯...

 

 

       어느집 대문위 화분사이로 선인장 꽃이 피었다.

 

 

      거의 주말마다 장맛비다 행사다해서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못했는데

         오늘 예고없이 찾은 청계산 매봉.

         준비할것없이 그냥 맨몸이다 싶이한 2시40분의 산행으로

         그간 묵은때 훌훌 털어버리고 상쾌한 기분으로 나의 집으로 돌아왔다.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고 그래도 랑하고 같이 산행을해서 더없이 즐거웠다.

         현경이을 학원까지 태워다주기로 약속을해서 쉬는시간 갖는둥 마는둥하며

         쉼없이 걸어서 그런가 집에와 체중계에 몸을 실어보니  오호~~빠졌다.

         기분UP~~~

         기분좋음에 휘바람을 불며 오랜만에 저녁으로 모밀국수를 준비했다.

         육수는 전에 미리 해놓은것이 있어서 면만 삶으면 끝.

         별미로 만든 모밀국수 울랑도 울아들 재경이도 맛나다하며 많이 먹는다.

         맛나다는 말에 또 기분UP~~~

 

         P.S / 모밀국수 육수는 물 : 간장 : 설탕 = 8 : 1 : 1  비율로하고

                  끓일때 물, 간장, 설탕에 생강 다시마 멸치를 넣고 끓인다음 식혀서

                  살짝 살얼음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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