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이의 일상...
* 사랑 (2001.6.27)
깔끔이님
2012. 6. 20. 08:15
태풍 메아리로 며칠째 비가 왔다.
때아닌 폭염주의보라고 했을때는 비라도 내려주었으면하는 바램이 들었지...
하지만 막상 태풍때문에 하염없이 비가 내리니 밖으로 나갈수도 없고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빨래를 뽀송뽀송하게 말리수가 없다는...
그러던중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띵동...
택배란다.
받아서 확인하니 시어머니께서 하지감자를 한박스 보내오셨다.
받자마자 바로 어머님께 전화를 드려 이래저래 감사하다는 말로 시작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다보니 금방 30분이 지난다.
바로 저녁밥대신 감자를 쪄서 먹었는데 정말로 맛나다.
시어머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지난번 친정집에 갔을때 친정엄마께서 주신 오이지...
해마다 6월이면 오이지를 담궈서 먹었는데 친정엄마의 오이지가 가장 맛나다.
소금물에 담근거라 먹기좋게 썰어서 잠시 물에 담궈 놓았다가
물기를 꼭 짠다.
그 오이지에 깨소금,파,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오물조물...
간이 딱이다.
난 이 오이지반찬을 새로한 밥에 넣어 고추장넣고 들기름 몇방울 넣어
쓱쓱 비벼먹기를 좋아한다.
이또한 친정엄마의 사랑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