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이의 일상...
* 2011년 첫눈온날..
깔끔이님
2012. 6. 20. 16:54
12월 9일 금요일 올해의 첫눈이 내린다.
눈발을 카메라에 담으려하니 잘 안된다.
그래서 할수없이 베란다 창문밖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첫눈 내리는것을 바라보니 마음이 설레이고...
사무실안에 있을 랑에게 '첫눈이와요...' 문자 한통을 보냈다.
그랬더니 저녁에 만나자는 답장이 왔다.
설레는 마음으로 ' 알겠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저녁 8시쯤 집에서 10분거리인 가까운 호프집으로...
랑은 회식으로 인해 저녁밥을 먹었다기에
난 안주겸 요기꺼리로 모듬 소시지로 주문을 하고..
새콤한 피클을 한입 먹으니 식욕이 강렬해지고...
ㅎㅎㅎ...
공짜로 땅콩과 멸치.
랑은 땅콩, 난 멸치...
멸치가 의외로 바삭한것이 짜지않고 맛있넹.
그래서 더 달라하니 큰 접시에 가득준다.
멸치먹고 뼈 튼튼해져야쥐...
ㅋㅋㅋ...
생맥주 500ml 각각 하나씩 마셔가며
이런저런 그간의 못나눴던 대화의 꽃을 피우고...
첫눈 온날 설레임을 안고 랑하고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고...
아직도 내안에 지금의 나말고 또다른 20살의 내가 있나보다...
그렇게 첫눈 내린날을 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