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성북구의 북한산 (2012녀 네번째 산행)
2012년 3월 4일 일요일.
랑의 순천향우회 산행에 참석하기 위해 집결지인 정릉탐방안내소를 향해
오전 9시쯤 애마를 타고 출발...
도착한 시각은 9시50분쯤.
아직 10분정도 여유의 시간이 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대성능선을 쭉~타고 올라
대성문을 지나 보국문, 칼바위능선을 타고 다시 탐방소로 내려온단다.
어디한번 볼까나!!!
얼음이 덮힌 계곡물 속에서는 작으마한 물고기들이 떼로 무리지어 있다.
이제부터 대성능선 오르기 시~작~~
잠시 휴식시간에 직박구리의 힘찬 소리가 들려오고...
휴일임을 증명하듯 길게 늘어선 산행줄...
드디어 대성문에 도착...
선두행렬과 나란히 올랐기에 후미그룹을 기다리기위해 잠시 숨고르기중이다.
헥헥헥...
그런데 일행중 한분이 사탕을 건네주신다.
맛난 누룽지향맛 사탕...
맛있겠당...
보국문으로 가는 성곽길...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
보국문으로 향하던중 왼쪽 저멀리 노적봉과 만경대 사이로 백운대가 보이고
그 왼쪽으로 염초봉과 원효봉도 보이네...
그리고 그 뒤로 오봉과 도봉산도 보이고...
잠시 대성문 뒤의 능선을 바라보며
담번에는 그쪽 코스를 올라야겠다 싶다.
헬기장에서 전원 휴식.
준비한 올망뎅이묵을 그자리에서 묻혀서 접시에 담아 놓으니
모두들 웰빙음식이라며 좋아라한다.
거기다가 고구마는 놓기가 무섭게 없어지고...
오늘장사는 잘한듯...
ㅎㅎㅎ...
준비해간 음식 준비해서 놓느라 제대로 입안에 들어간 음식이 없었지만
그나마 막걸리 맛은 보았다는거...
요요 서울 장수막걸리 딱 한잔이 나의 오늘 산행맛에 양념역할을 더 한다.
캬~~~
원래는 요기 칼바위능선을 올라야하는데 모두들 과한 음식섭취로 담번으로 기약하고...
보국문을 통과하여 하산.
드디어 정릉탐방안내소에 도착.
그리고 다시 화목을 도모하기 위해 뒷풀이 장소인 오리장작구이집으로...
정상에서 음식 펼치느라 먹지 못하였는데
훈제오리고기를 마구 먹었다나 어쨌다나...
ㅎㅎㅎ...
요잔에 있는 흐리끼리한 물은 바로 고로쇠물.
일행중 한분이 고로쇠물을 택배로 배달하여 회원들에게 한잔씩 따라 주신다.
모두들 한잔씩 마시고 랑을 비롯하여 모두들 알코올 섭취할때
난 귀한 고로쇠물만 몇잔을 마셨다.
왜냐고?
운전~기사~~니까~~~
랑을위해 순천향우회 산행에 동참하여 랑도 즐거워하고
더불어 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낸듯하다.
다음에는 랑하고 둘이서 오붓하게 다시 찾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