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호젓한 금요일 저녁 (2012.4.24)

깔끔이님 2012. 6. 22. 10:06

 

 

지난 금요일 6시 땡하면 퇴근하는 랑 퇴근시간 맞춰서 사무실앞에서

기다렸다가 남한산성을 찾았다.

아~ 이쁜 초록잎이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아직 해가 길기에 훤하다.

 

 

유원지에서 출발해 약사사길로 올라 남문에 도착...

 

 

남문의 또다른 이름...지~화~문~

 

 

남문에서 수어장대 성곽길 따라 오르고 오르고...

수어장대 조금 못미쳐 정자에서 저녁을 먹었다.

오늘 저녁밥은 웰빙식이다.

랑은 시루떡, 난 흰떡...

거기다가 찐 단호박까지...

또있당...

랑이 직접 담근 술...

 

 

웰빙식에 한잔씩하며 저멀리 서울 시내를 보는데 아직은 시야가 환했지...

 

 

점점 어둑어둑...

그저 저멀리 도심을 바라보며 조금은 느린마음을 갖아보자고

생각해 본다.

 

 

이젠 아주 깜깜나라...

그나마 차들의 불빛으로 대충 위치가 어딘지는 알수가 있을듯...

왼쪽 길게 난 길이 수서간 고속화도로...

오른쪽이 아마도 잠실이나 거여동쪽 길이고 그 뒤로 이어진 길이 강변북로...

그리고 강변북로 끝자락에 길죽한 불빛은 아마도 남산타워일듯...

 

 

남문으로 내려오는 길은 어두웠지만 랑이 있어서 하나도 안무서웠다.

사실 무서운건 내리막길에 어두워서 넘어지지않을까였지만!!!

ㅎㅎㅎ...

 

 

유원지에 양쪽 길에는 이런 글귀가 많이 있다.

 

 

 

이제부터 날도 풀리고 온세상이 초록세상일때

자주자주 저녁시간을 이용해 찾으리라...

지난주 금요일 호젓한 저녁을 그렇게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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