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둘째날은 두타산 산행(2012년 열세번째 산행)...
2012년 8월14일 화요일...
입장료 성인 \2,000씩 합이 \4,000...
둘째날은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해 무릉계곡을 지나 박달령으로 오르기...
위 빨간색코스 오르는데만 5.6km...
숙소에서 바란본 풍경...
무릉반석 암각서.
무릉계곡 초입에 있는 무릉반석에 가로로 쓴 살아 움직이는 듯 힘이 있고 웅장한 글씨이다.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처이라는 암각서로,
그 아래에 옥호거사 신미춘이라는 각서가 있는데,
신미년에 옥호거사가 써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릉선원은 도교(신선)사상을 중대천석은 불교 또는 유교사상을
두타동천은 불교사상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글씨는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 재직(1571~1576)기간에
전임 정두형 부사의 부친상 관계로 신미년 (1571)에 광천(비천)을 방문했을때
무릉계곡을 방문하여 써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옥호자 정하언이 삼척부사 재직(1750~1752~기간중인 신미년(1751)에
무릉계곡을 방문해서 써다는 설도 있다.
동해시에서는 오랜 세파에 글자가 희미해지고 마모되는것을 안따깝게 생각하며
보존하기위해 1995년도에 모형석가을 제작하였다.
금란정...
대한제국 광무7년(1903) 당대 삼척지방 유림재생들은
향교 명륜당에 모여 현학을 강마하고
동야 예의를 존숭하며 봄과 가을의 음상을 즐겨왔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향교가 폐강되었고
이를 분개한 유생들이 울분을 달래기 위해 금란계라는 모임을 만들고
그 뜻을 기념하기 위해 정각을 건립하고자 하였으나
일본의 방해로 중단되었다.
그후 당시 계원들의 뜻을 받들어 다시 정자를 건립하기로 하고
1947년 북평동 단단봉 석경 등에 금란정을 건립하였다.
현재의 긂란정은 1958년 무릉계곡으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른다.
용(해)오름 길...
용오름 길은 삼화동 초입에서 시작하여 용추폭포에 이르는 길이 6km무릉계곡을 말한다.
고적에 의하면 삼화사 창건 당시 약사삼불 백,중,계 삼형제가
처음 서역에서 동해로 용을 타고 왔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맏형은 흑련을 가지고 흑련대에,
둘째는 청련을 가지고 청련대에,
막내는 금련을 가지고 금련대 각각 머물렀다고 하며
이곳이 지금의 '삼화사' '지상사' '영은사'라고 전하고 있다.
약사삼불을 싣고 용이 두타산을 오르던 길이 바로 용오름 길이다.
이길의 지질은 대부분 화강암 침식 및 퇴적 지형으로 확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명승이다.
두타산 정상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용오름 길을 따라 북동 방향으로 흘러내려 동해시의 전천으로 유입되어 동해로 흐른다.
용오름 길의 정점인 용추폭포는 말이 가물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며,
이계곡은 맑고 깊으며,
산림이 우거져 곳곳에 사찰과 유적지, 절경이 많은 곳으로 우리나라 명승지로 유명하다.
비가 많이 내린후면 저 꼭대기에서 폭포처럼 물이 흐른단다.
지금도 가운데는 물흐름이 보이는듯...
학소대...
가운데 왼쪽쯤에는 학 두마리가 놀고 있다.
ㅎㅎㅎ...
반가이 맞아주는 무릉계곡 동물친구 다람쥐의 포즈가 참 귀여워...
가만히 두손모아 얼음...
땡할때까지 움직이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선녀탕...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가 여기서 시작되었단다.
쌍폭포...
1박2일에서도 소개 되었다지...
용추폭포...
누군가 이끼에 그린 하트...
내사랑의 화살을 받~으~시~오~
ㅎㅎㅎ...
무릉계곡의 볼거리를 다보고나서 본격적인 박달령 산행은
지루하고...지루하고...
가파른 모래길과 자갈길을 오르고 또 올라도 정상은 까마득하다.
아직도 박달령 2-9...
드디어 박달재 정상이다.
야~호~~
간단한 점심 도시락...
김밥을 사려고 했지만 관리사무소 근처 어디에도 김밥집이 없었당...
ㅠㅠ...
점심을 먹고나니 에너지 충전 완료...
두타산을 향해 가던중 뒤돌아 청옥산 정상을 바라보니
오른쪽에서 연무가 몰려온다.
그래서 정상에서의 구경은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잔대꽃...
둥근이질풀...
1353m의 두타산 정상 인증샷...
박달령에서 두타산까지의 거리는 2.3km...
두타산 정상에서 하산길...
좁은 길과 연무와 그늘진 나무아래의 내려가는 길은
박달령 오르는 길과 마챦가지로 참 지루했다.
볼거리 없이 그저 앞만보고 내려가야하니까...
지루함과 힘듬을 달래기위해 잠시 휴식...
산의 웅장함에 랑의 모습이 작게만 보이고...
두타산성...
백곰바위...
오를때는 한적한곳이였는데 내려와보니 야영객들로 가득찼다.
무릉반석에 써놓은 글씨들...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한 산행 - 무릉반석 - 삼화사 - 학소대 - 쌍폭포 - 용추폭포 -
박달령 - 두타산 - 두타산성 - 관리사무소에 도착의 길이는 총 14km
오전 8시50분에 출발해 도착한 시각은 5시15분쯤...
구경할때는 즐겁고, 오를때는 힘들고,
내려올때는 지루함과 동시에 피곤함이 들었지만,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나니 뿌듯함이 느껴졌다.
힘듬속에서 마누라에게 힘을 실어준 랑이 옆에 있어줘서
산행을 무사히 다녀올수 있었던것 같다.
항상 든든한 랑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