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 토닥토닥(스크랩)

깔끔이님 2012. 11. 28. 10:19

 

 

 

 

 

토닥토닥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의《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에 실린 시<토닥토닥>(전문)에서 -


*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 시간이 다가옵니다.
내가 지금 숨을 쉬는지 숨이 멎었는지 알 수 없고
길을 걸어도 내가 걷는지 떠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내가 나를 토닥거리고,

그가 나를 토닥거려 주면
마음이 풀립니다.

그 토닥거림에 숨이 쉬어지고,
제대로 걸을 수 있게 되고,

입가에는
다시 미소가 번집니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스크랩)  (0) 2013.01.30
* 작은 것에서부터 (스크랩)  (0) 2013.01.03
* 좋은글...  (0) 2012.10.21
* 푸른 우물 (스크랩)  (0) 2012.09.24
* '욱'하는 성질 (스크랩)...  (0)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