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이의 일상...

* 한약...

깔끔이님 2013. 12. 24. 08:43

 

 

친정집에서 단골로 찾는 한의원...

일명 고골한약방...

 

 

단골이라고해서 해마다 찾는건 아니고

식구들 한약 지을때면 항상 이곳으로...

올케들 임신때도 이곳에서...

오빠,동생도 이곳에서...

 

 

입소문난곳이고 현 원장님이 2대째이며

연세가 있으셔서 주말은 휴진이란다.

ㅎㅎㅎ...

 

 

천장에 달려있는 약재들...

 

 

열어보진 않았지만 분명 저 서랍안에도 약재들이 있을듯...

 

 

이것이 진정한 녹~용~~???

 

 

원장실앞...

 

 

처음보는 원장님...

인상좋으시고 아버지 연배이시다.

 

 

엄마의 맥을 짚으시더만 왈..

'맥이 너무 약하고 기운이 많이 쇄약했네요.

올해 연세가???'

'일흔셋이요.원장님은요???'

'난 아주머니보다 5살이 위예요.'

 

두분이 주고받는 대화가 참 편안하다.

ㅎㅎㅎ...

 

 

엄마의 진맥이 끝나곤 나도???

난 아픈데 없는데...

그냥 한약값을 날주지...

 

극구 싫다는 말에 엄마께서 한마디 하신다.

'엄마 있을때 한약도 해주지.엄마 없음 누가 해주누???'

그 한마디에 난 순한양이 되고...

 

그런데 건강하단다.

대신 몸 보호하는 차원에서 용들어간걸로

엄마꺼랑 내꺼랑 한약을 지었다.

 

 

이틀만에 한약이 도착...

 

 

50봉씩이나!!!

언제 다 먹나~~~

 

 

오늘부터 아침저녁으로 한봉씩...

별이상없음 아침,점심,저녁으로 한봉씩...

 

 

어디...맛한번 볼까나...

아이~써~~~

입에 쓴약이 몸에 좋다라는 말이 있으니

열심히 먹어야지...

 

엄마 고맙습니다.

겨울동안 한약먹고 몸관리 잘해서 내년 봄부터 산행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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