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4일 월요일.
주말내내 컨디션 안좋아 집콕만하니
몸이 근질근질...
때마침 봄기운 완연하길래
버스타고 남한산성을 찾았다.
도룡용알???
걷기 시작하니 땀방울 송골송골 맺혀
잠시 쉬어주고...
작년같았음 단숨에 올랐을 코스...
하지만 지금은 무리는 금물이기에 살방살방 오름...
이왕 올라온거 지난번 친구들과 남한산성 찾았을때
못본 복수초를 만나러 가다...
동문방향으로...
이보다 더 여유로울수가 있을까!!!
가끔 혼자일땐 사진도 맘데로 찍고
쉬고 싶을때 맘데로 쉬고...
반듯한 성괄길...
첨엔 깔끔이 닉처럼 이렇게 반듯하고 정돈된 길이 좋았는데...
지금은 나이를 먹나
가끔씩 흙길도 낙옆쌓인 길도 좋다.
성밖 세상은 과연 어떤모습일지 궁금하네...
ㅎㅎㅎ...
저멀리 남문에서 수어장대로 오르는 가파른 성곽길...
약사사에서 올라 이곳 동문가는길은 참 좋다.
힘들지도 않고 오르락내리락 편안한길...
조만간 너의 모습도 변신하겠지!!!
어떤 모습일까 궁금타...
동문은 한창 공사중...
꼭 10일만에 찾아왔나보다.
이 주변 어딘가 본데...
안보인다.
ㅠㅠ...
그런데 바위아래에 낙엽에 쌓여
빼꼼히 얼굴을 보이는 녀석
복수초...
그옆에는 활짝 핀 복수초...
10일전엔 안보이더만 그후에 피었나보구나!
많이 얼굴이 상했네...
그래두 널 이렇게 일년만에 만나니
너무너무 반갑다.
ㅎㅎㅎ...
복수초를 만나니 기분도 좋고 상쾌하다.
내년에 또보자...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