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6일 화요일 오후...
아들 재경이랑 함께 남한산성을 걷다.
군대가기전 엄마랑 같이 갈께하더만
바로 그약속 지키다.
날도 잘잡아 이날 한낮기온은 29도.
한여름날씨라 재경이 땀 엄청 흘렸다는...
더우니 연신 부채질...
그런데 내눈에 딱~ 띈 요 구슬붕이...
낙엽보다 더 작아 그냥 지나쳤을텐데...
난 널 금방 알아볼수 있었지!!!
ㅎㅎㅎ
약수터에서 잠시 휴식중...
오르며 내려가며 이런저런 소소한 대화를 나눈
그 시간자체가 너무나도 소중하다.
하산중에 만난 또다른 구슬붕이...
이거이거 오늘 횡재한듯...
구슬붕이 꽃말이 기쁜소식이라고...
앞으로 좋은소식이 전해오길 빌어보며...
하산해 집앞 세이브죤 롯데리에서
엄마가 먹고싶다는 햄버거를 사준 재경이...
산행도 함께해주고 맛난것도 사준 울아들 재경이...
고맙고...
사랑하고...
아~
벌써부터 뭉클해지니 큰일일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