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9일 수요일.
테니스 레슨이 없는날이라 시간적으로 한가해
석달만에 남한산성을 찾다.
버스타고 유원지에서 내려
계곡길로 걸어 오르니
젤먼저 싸리꽃이 반갑게 맞아주고...
산딸나무열매도 안뇽...
비비추꽃...
산수국꽃 모두모두 잘 지냈니???
요즘 장맛비로 계곡물 흐르는 소리...
이곳저곳에서 힘차게 들려오다.
그소리에 이끌려...
손한번 담궈보고...
바윗길이 살짝 미끄러워 넘어질뻔 했다는...
ㅠㅠ
약수물도 졸졸졸...
그간 체력 길러놓아서 그런가
거뜬하게 25분을 걷다...
남문 방향으로...
머리를 들어올리니
초록의 잎과 햇살이 참 곱게 느껴진다.
아~ 좋다~~
남문까지 갈까말까 고민하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하산하는데
때마침 랑이 태우러 오겠다고...
역쉬 난 촉이 좋아...
ㅋㅋㅋ
루드베키아...
무궁화...
유원지내 분수대...
폭염주의보가 발령났지만
그늘진 숲이 우거진 산길을 걸으니
집보다 훨씬 션션했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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