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정말 힘들었구나..."
일순 침묵이 흐른다.
"너, 정말 힘들었구나...
네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 그렇지?
처음엔 들어주기를 갈망하다가
이젠 지쳐서 화가 난 거구나.
그러니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니?"
자녀는 잘못을 저지르며 배우고
부모는 그것을 용서하며 배운다.
- 김영아의《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중에서 -
* 10대는 '외계인'입니다.
보통의 언어로는 소통하기 어렵습니다.
그들의 고민과 아픔,
남모를 상처와 절망감,
어떻게 들어주고 무슨 말을 해줘야 하는지
늘 깨어 있고, 열려 있어야 합니다.
열려 있어야 들리고,
잘 들어야 잘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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