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남한산성 새로운길로 오르다 (2015년 스물세번째 산행)

깔끔이님 2015. 10. 6. 11:42

 

 

2015년 9월 30일 수요일...

몸도 뻑쩍찌근해서 랑과 오후에 새로이 오르는 남한산성길을 찾다.

 

 

은행동 공원에서 오르는 남한산성...

초반부터 가파른 길이라 과연 내가 남문까지 갈수 있을까

의문을 갖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본다.

 

 

 

 

한달만에 산행다운 산행인지라 숨소리가 거칠다.

 

 

그런 마누라 걱정되는지 손을 잡아주며 아주 천천히 앞장서다.

고맙구만유...

 

 

알암들은 산밤송이들이 자꾸 유혹한다.

너무 높아C~~~

 

 

나두 살짝 돌맹이 올려놓고...

 

 

푸르렀던 초록잎이 벌써 누렇게 변했네...

 

 

 그런데 여긴 아주 높은 돌탑이...

헐...

 

 

잠시 쉴겸 인증샷...

아이고 요즘 아프다는 핑계로 운동안했더만

저 볼살좀 보소...

돼야지가 따로없구만!쩝!!!

 

 

헉!

 

 

남한산성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계절이 변함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난 깜짝 놀래다.

요즘 통 집밖으론 나갈일이 없었기에...

ㅠㅠ...

 

가을아 조금만 기다려줄래?

내가 빨리 나아서 맘껏 너를 느낄수 있게해주렴...

 

 

고사목 활용 베낭걸이대...

참 좋은 아이디어인듯...

 

 

간단히 준비해온 치킨에 매운닭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포도

가장 중요한 장수막걸리 잔 부딪히며

오랜만에 랑과 도란도란 얘기 주고받다.

그시간이 더없이 소중하다.

랑과 함께이기에...

 

 

7시쯤 되니 금방 어둑어둑...

저멀리 제2롯데월드 어둠속에서 그위엄 느끼게 하고...

 

 

남문(지화문) 도착...

낮 풍경도 멋지고

 밤풍경은 더 멋진 남문...

 

 

하산후 유원지 근처 음식점에서

3천원짜리 선지해장국으로 저녁해결하다.

맛???

딱 3천원짜리맛이라는...

ㅋㅋㅋ...

 

그렇게 9월 마지막날을 사랑하는 이와

내가 좋아하는 산행으로 마무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