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31일 금요일...
덴빈이 지나고 모처럼 화창한 날이다.
이렇게 화창한날 난 산이 아닌 집에서 열심히 POP(피오피) 시험준비 중인데
어디선가 괭음소리가 들려와 나의 집중력을 흐트려 놓고...
옥상으로 올라가 확인해 보니 소리의 정체는 비행기 소리...
저멀리 2대의 비행기가 보인다.
점점 나에게로 다가오고...
그러더니 머리위에서 서로 흩어진다.
연기까지 내뿜으며...
사고났나!!!
2대가 원을 그려가는데...
이건 태극모양이다, 우와~~~
이번에는 4대의 비행기가 다가오더니...
방귀~뽕~~
ㅎㅎㅎ...
빵귀를 뀌더니 걸음아 나 살려라하며 도망간다.
초등학교 뒤로 점점 더 멀어져 갔다.
이번에는 5대의 비행기가 오네...
너희들도 방귀뀌면 혼난데이...
다행히 일렬맞춤대형으로 지나치고...
이번에는 6대의 비행기 행차다...
6대의 비행기에 다른 한대가 합세해서 지나가는데
그소리 귀 고막이 터지는줄 알았다...
아이 시크러워...
그러더니 색색의 방귀 뽕~하고 사라진다.
색이 고와 봐준다잉...
ㅎㅎㅎ...
햇살이 내리쬐는 옥상에서 덥긴 했지만
나만을 위한 특별한 에어쇼 구경을 한듯해서 너무너무 좋았다.
바로 다음날인 9월1일 토요일에 서울공항에서 에어쇼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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