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2일 토요일...
오늘의 산행지는 포천의 운악산...
광장에서부터 정상까지는 의도된것은 아니지만 일명 묵언산행이 시~작~~
운악사 지나...
계단 오르고...
만경대를 지나...
밧줄잡고 플라스틱 말발굽을 밟으며 오르기...
묵언 산행이기에 많은 생각들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생각과 산행의 힘듬을 잠시 휴식으로 풀어본다.
다시 철계단을 내려갔다 다시 밧줄잡고 말발굽 밟아가며 또 오르고...
저곳만 오르면 정상인데...
160m가 마치 1.6km처럼 느껴진다.
마지막 철계단을 젖먹던 힘까지 내어 올라본다.
드뎌 정상쯤에서...
2시쯤 점심식사...
허기진 배를 채우고나니 묵언산행은 무신...
햇살로 등 따시고 배부르니 행복함이 밀려온다.
묵언산행...땡...
우리의 만찬에 불청객이 끼어들고...
맛난건 알아가지고...
운악산 서봉 935.5M 도착...
이런길이 있다니...
편~한~길~(독특한 표지판인듯)
저 능선뒤가 바로 가평에서 오르는 운악산의 병풍바위쯤 될듯...
애기바위...
오를때는 하늘을 쳐다볼 생각을 못했지!
마음이 편치않으니 걷는것도 힘들고
힘들다보니 모든것이 보기싫고...
하지만 내려오는 길부터는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 마음먹기 나름인데...
가을하면 단풍나무...
이곳은 벌써 물이들기 시작했다.
나무계단 내려가기...
밧줄잡고 내려가기...
철계단 내려가기...
무지치폭포...
태풍이 지난후라 제법 물줄기가 보인다.
오늘의 산행을 묵언산행이라 이름지은건
2시간 오르는 동안 말없이 올랐기 때문...
살다보면 가끔은 의견충돌이 있지만
2시간의 짧으면 짧고 길면 긴시간동안 많은 생각과
나자신을 뒤돌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한듯...
하지만 그상황을 길게 끄는 스~타~일~은 아니고
정상에서의 포만감에 그만 묵언 종쳤다.
ㅎㅎㅎ...
그래도 둘이 함께했던 산행이기에 좋았던건만은 틀림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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