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5일 금요일...
친정엄마랑 함께 경기도 파주의 심학산 둘레길 총 6.8km 걷기로 한날...
교회앞 주차장은 한적하고...
둘레길 등산 시~작~~
의외로 심학산에 야생화가 많은가 보다...
엄마가 직접 가꾼 귤.
올해의 첫 수확물이라며 건네주신다.
잘먹겠습니다...
한입 물고...아이셔...
휴식장소인 정자...
엄마와 함께...
10분의 휴식이 보약인듯 울엄마 저만치 앞서 가신다.
엄마 같이가유...
아니 이게 웬일이래...
가을에 진달래라니...
며칠전 아버지랑 두분이서 이곳을 찾았다가 보셨다며 알려주셨다.
낙조전망대...
완만하게 오르락 내리락...
걷기에 참 좋은 길...
1시쯤 점심을 먹었다.
울엄마를 위해서 만든 딸의 도시락...
'엄마 지가 해드릴수 있는건 이것밖에 없네요...'
음식 냄새를 맡고온 잠자리...
미안해...다 먹었당...
울엄마가 바위 이름을 지었다.
'물고기얼굴바위'
ㅎㅎㅎ...
엄마와 둘만의 소풍겸 둘레길을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아니 난 듣기만 했다.
항상 곁에만 계실것 같은 엄마인데
72세라는 연세이기에 갑짜기 내 마음이 조급해 진다.
엄마 조만간 또 함께해요.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
그렇게 심학산 둘레길 총 6.8km 3시간10분만에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항상 부자가 되는 느낌...
오늘도 어김없이 친정엄마의 사랑보따리가 가득...
그런데 집으로와 하루의 피곤함을 풀고 쉴려고하니
울딸 현경이로부터 문자가 왔다.
'엄마 집에 소주 있죠?'
"친구 데리고가니 안주좀 만들어 주세요...'
헐헐헐...
난 울엄마한테 이렇게하는데 울딸은 뭐야뭐야...
딸 손님이 온다니 할수없이 냉장실 야채칸 뒤져
삼겹살소면무침과 감자튀김 만들어
쟁반한상차려 주었다.
그래...
현경이도 언젠가는 내가 엄마생각하는것처럼
엄마인 나를 생각할 날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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