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6일 토요일.
전날 친정엄마와의 둘레길에 이어 오늘은 지대로된 산행을 해 본다.
오늘의 산행지는 양평의 백운봉을 오르기 위해 새숙골로 ...
휴양림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이 참 많다.
(투구꽃이라네요~)
이꽃은 처음보는듯...
약간 물봉선화랑 비슷한데 색이 다르고...
아시는분???
조금 오르면 산림욕장...
공기부터 다르구만!!!
백년약수터에서 점심 먹기...
전날 친정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조카 민구를 데리고 왔는데
자라나는 어린이라 그런가 배고프다는 말에 일찍 점심을 먹는다.
어제의 피곤함으로 오늘의 도시락은 게으름을 피워본다.
컵라면에 산 김밥...
이런날도 있어야쥐...
ㅎㅎㅎ...
점심을 먹고나니 힘이 나는지 앞서는 민구...
민구의 애칭 맹구...
헬기장에서 바라본 백운봉 정상이 저멀리서 빨리 오라고 손짓한다.
앞으로 직진하면 정상인데 우린 형제우물 방향인 오른쪽으로...
그런데 어쩐지 바스락 거리는 스산한 소리다 싶더만
뱀~이~다~~
길이도 엄청길고 랑말로는 독사같다는데...
무서워...무서워...
근데 뱀은 니가 더 무섭다하며 달아나듯
빠르게 지나간다.
ㅋㅋㅋ...
바위와 나무의 절묘한 작품...
드뎌 형제우물에 도착...
형제우물에서 백운봉방향으로 오르는 깔딱길...
전에는 뺑~ 돌아서 갔는데 바로 위로 새로이 길을 닦아 놓은듯...
300M라는데...
과연 몸도 그렇게 느낄까 싶어...
처음 이곳을 오를때는 온통 밧줄잡고 올랐는데
지금은 계단 오르기다.
고모부 기합소리와 함께 열심히 오르는 조카 민구...
햇살 가득 받은 단풍나무는 벌써부터 맵시 뽐내고...
너 참 이쁘구나!!!
115계단 + 225계단 + 56계단 오르니 백운봉 940M 도착...
정상에서의 인증샷...
야~호~~
민구가 잘 따라올라줘 금방 정상에 올라왔기에
오른자의 느긋함이랄까...
오래도록 풍경도 구경하고 얘기도 나누고...
그렇게 여유로움을 갖고는 하산...
용담...
봄에 피는꽃은 구슬붕이...
가을에 피는꽃은 용담...
잘 기억해야쥐...
헬기장을 지나 두리봉쪽으로 내려오다 산림욕장으로 하산...
고단한 발의 피로도 풀겸 계곡물에 발을 담궈본다.
조금은 차가웠지만 발의 피로를 푸는데는 이만한것은 없는듯...
얇은 물줄기를 자갈 옮기고 골을 파서
발을 담글수 있게 만들어준 고모부 덕에 민구는 신나고...
백운봉 산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양평 칼국수 맛보기...
민구와 난 깔끔한 닭칼국수, 랑은 단백한 멸치 칼국수...
처음 칼국수양이 많다던 민구 면먹고 밥먹고 나중에는 국물까지 떠먹고...
맛나지???
그렇게 랑하고 민구하고 양평의 백운봉 가을 산행을 하다.
민구야 담번에 고모네 집에오면 유명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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