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경기도 용인의 석성산 (2012년 열아홉번째 산행)

깔끔이님 2012. 10. 23. 10:08

 

 

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오랜만에 지인부부와 함께 가까운 용인의 석성산으로 gogo~~~

 

 

빨갛게 물든 모습이 나의 시선을 빼앗고...

 

 

석성산은 둘레길처럼 편안한 그런길...

저만치 앞장서서 걷는 랑하고 선배님...

같이가유...

 

 

너를 불면 나의 곁을 훌쩍 떠나 버릴것 같아

눈으로만 본다.

 

 

할미산성...

경기도 기념물로써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

삼국시대 신라에 의해 축성 되었다고 한다.

 

 

달맞이꽃...

 

 

1시30분쯤 우리의 점심 만찬은 시작되고...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나서 다시 걷는데

터널도 지나간다.

앞선 세분들 뒤쳐진 나를 기다려주고...

가장 젊은것이 가장 느리구만!!!

 

 

터널을 지나 동네길로...

 

 

콩이 실하구만!!!

밥에 넣고 찌면 맛나겠는걸...

 

 

악어얼굴...

내가 방금 이름 지었당...

ㅋㅋㅋ...

 

 

내리막길...

 

 

오르막길을  반복...

 

 

앞장서서 걷던 세분들...

이제는 옹기종기 모여 뭔가를 하신다...

뭐시여???

 

 

헐...자연산 '마'다...

줄기따라 호미로 캐기를 15cm쯤...

그리고서도 한 50cm는 더 팠더니 마 뿌리가 ...

그런데도 뿌리가 더 깊이 있고...

너무 깊어 중간에 부러트리고...

그래도 횡재했다...

 

 

언니랑 나랑...

몇달만에 마주하니 할얘기가 너무 많았어 그치 성???

그때 생각나우?

알아간지 얼마안되어 겉절이하며 이것저것 반찬 만들어

버스타고 전철타고 우리집 근처에 다와서야 전화해서

나오라고...

전해줄꺼만 주고는 바로 전철타고 버스타고 용인집으로 갔던 그날...

난 해준것도 없는데 친동생처럼 챙겨주던 그때...

그때부터 난 언니를 나의 친언니라 생각하기로 했지!!!

김치때문이 아니였어...

언니의 그 마음이였지...그마음이 보였고 전해왔었수...

 

 

석성산 정상에서 선배님부부와 우리부부...

 

 

발걸음이 가벼운 하산길에 만난 단풍나무...

 

 

오랜만에 만났다며 먹고 싶은거 뭐냐기에 삼~겹~살~했더만

푸지게 먹으란다.

가격은 \5,500원...

완죤히 착한가격인데 왜냐고???

군부대에서 운영하는 선봉회관이기때문...

부대찌게도 이름이 선봉찌게당...

ㅋㅋㅋ...

 

 

맛난 삼겹살 푸지게 먹고 또 먹고...

 

 

선배님 부부 덕분에 즐거운 시간에 저녁밥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항상 친동생처럼 맞아주시는 선배님 부부...

감사합니다.

담에 또 뵈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직접캔 산마를 깨끗하게 씻어 먹기좋게 썰어서

현경이,재경이 그리고 나에게 먹으라며 준 랑...

이보다 훌륭한 보약은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