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주 주말.
짝꿍과의 어색한 기류을 떨쳐버리려 경기도 양평 함왕봉을 목적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바로 출발을 했다.
삶이 마냥 좋을수만은 없다는것.
난 큰것을 바라는것이 아닌건만...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싶건만 세상은 그러지 못한것 같다.
전날 비가 내려서 그런지 산속은 습한 공기와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서
땀이 비오듯 내림에도 나의 마음속 깊은 찌꺼기들을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에 산을 찾았다.
곡물 소리를 접하며 산행길을 들면서 머리속의 잡념들은
지금 당면한 힘듬에 모두 사라져가고 지금 이렇게 사랑하는 이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절실히 느끼며
산을 즐기면서 걸었다.
이쁜 꽃과 저멀리 뿌연안개너머로 내가 가고자하는 봉우리를 감상하며...
이렇듯 산을 찾으면 내 일찍이 짝꿍의 품안이 편안하고
포근함을 느꼈기에 그못지않은 평온함을 느낄수있어서
더 찾게되는것 같다.
더불어 사랑하는이와 함께 할수있기에 더없이 평온하다...
전망대 올라가는곳.....
함왕성 유적비...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 보기가 어려워서 짝꿍을 찍어주고
나를 배경으로 찍을려니 건전지가 다 떨어졌다는 신호...
이궁... 나는 한장도 못찍었네...
제일 큰 봉우리는 백운봉이고 두번째로 큰 봉우리 함왕봉인데
내가 올라갈곳...
멀리서 볼때는 언제 올라가나 했지만 금방 가까워짐에
걸음이 빨라졌다.
200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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