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도일봉을 찾아서...

깔끔이님 2012. 6. 13. 16:36

 

 

짝꿍과의 산행...

둘만의 호젓한 산행을 위해서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해서 차로 1시간을 달려서 도착한곳.

양평의 중원리입구.

우리가 가야할곳은 도일봉이다.

 

 

아직은 많은사람들이 찾지않아서 그런지 한적하고 중원폭포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산행을 했다.

 시냇물소리와 더불어 걸으면 초보인 나도 신이날정도로 기분이 좋고

빽빽한 나무 그늘속을 걷고있노라면 산들바람이 불어와 도시에서의

찌든때들이 모두 씻겨 나가는듯하다.

내려오는길에 월례행사처럼하는 냇가에 발을 담그면

이보다 더 행복할수는 없을것이다.

 

 

도일봉정상에서 바라보면 저멀리 용문산 꼭대기가 보인다.

그 높은곳을 내가 갔다왔다는것이 참 신기하다.

부부가 이렇게 같이 같은취미로 산행을 할수있다는것에 감사한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좋은점은 부부가 더 친밀감을 느낄수있다는것이다.

왜냐면 바위를 올라가려면 손을 잡아줘야하고 힘들면 뒤에서 밀어주기 때문이다.

 

도일봉 정상에서짝꿍과 손을 맞잡고 한장 찰칵~~~

이 높은 곳을 보기위해 난 힘듬을 참고 올라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부축임을 받아가며 올라왔다.

올라갈때는 많은 생각과 더불어 올라가지만

정상에서의 희열과 내려올때의 상쾌함은 이루말할수가 없다.

더불어 짝꿍과 같이 함께함에 더없이 행복하다.

긴 여정을 놓고 볼때 우리 두 부부는 아직도 부족하고 미흡한것이 많치만

 산행을 통해서 서로의지하고 도와가며 산행을 하는것처럼 앞으로의 인생을 발맞춰 갈것이다.

 

2007.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