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6월 9일 월요일...
저멀리 희미하게 용문산 능선자락이 보인다.
오늘의 산행은 용문산 종주하기...
새수골 용문산 휴양림에서 오전 10시 19분에 출발...
백년약수터에서 잠시 휴식...
가파른 계단...
첫번째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일컫는 백운봉 정상 도착...
쭉~ 이어진 용문산 종주코스...
함왕봉 , 장군봉 그리고 용문산...
일단 햇빛이 강하니 그늘진곳으로 하산...
장군봉 정상에서 점심을 먹으려다가 힘에 부쳐...
함왕봉 조금 못가서 우리의 맛난 점심 만찬을 즐긴다.
울랑 배부르니 금방 식곤증 못이기고 낮잠 자는중...
소낙비 소식에 우산을 챙겨왔더만 그늘막으로 사용...
내가 좋아하는 아델리의 Some Like You 들으며...
지금이 딱 좋다.
한걸음 나아가기도 싫고...
되돌아 가기도 싫고...
하지만 목표한 종주는 해야겠기에 ...
두번째 함왕봉 함왕성지를 지나고...
세번째 장군봉 도착...
용문산까지는 1.5km...
아는이만 안다는 정상가는 지름길...
드디어 마지막 용문산 정상...
얼려온 대봉시 녹지않고 그대로...
랑이 한스푼 떠서 먹여준다.
한입무니 어찌나 차갑던지 머리가 띵할정도...
알고보니 그럴것 같아서 나 먼저 줬단다...
어쩐지...어쩐지..
미워잉...
이제부터는 하산만이 남은듯...
끝없이 내려가는 길...
오름이 아닌 내려가는 길이라 끝이 없어도 좋다.
랑과 함께여서 좋다...
ㅎㅎㅎ...
걷다보니 어느새 용문사의 은행나무앞...
그리고 용문사에서 1km더 내려오면 용문사 일주문...
일주문에 도착한 시간 6시 19분...
새수골 - 백운봉 - 함왕봉 - 장군봉 - 용문산 - 용문사 - 용문산관광단지
총 12km, 8시간의 용문산 종주 산행을 끝마치다.
랑이 함께해주었기에 가능했던 용문산 종주 산행...
벼르고 벼렸던 용문산 종주 산행...
담번은 지리산 천왕봉을 향해 go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