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경기도 가평의 유명산을 팢아서...

깔끔이님 2012. 6. 18. 08:59

 

 

 

 

2009년 10월 10일 토요일 가평의 유명산을 찾았다.

늦으막히 11시경 집에서 출발해 춘천간 고속도로로 경유해 설악IC로 빠져

유명산 휴양림으로 들어서니 1시간만에 도착.

 

 

주차비 3천원에 입장료 1인당 1천원.

입구로 들어서니 가족단위의 텐트촌이 보이고,

유명산 등산길이 두갈래로 나뉘어지는데 왼쪽은 4.2km 오른쪽은 2.2km.

랑과 나는 오른쪽길로 발길을 옮겼다.

 

 

약간의 가파른 언덕으로 이루어진 등산로이였지만

가을이라 그런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시원함을 느끼며

5~6팀의 등산객들을 앞지르며 오르니 어느새 유명산 정상.

 

 

집에서 아침겸 점심으로 밥을 먹고와서 간단하게 밤,얼린 대봉시, 인절미,

그리고 잣술에 멸치와 고추장,사과와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정상에서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우리는 등산으로 저멀리 패러글라이딩을 취미로 즐기는 이들도

모두 오늘의 행복감을 느꼈을것이다.

 

 

엇새밭사이에서 랑과 나...

 

 

내려오는길에 앞을 바라보니 용문산 정상과 옆으로 장군봉,

그리고 함왕봉, 그리고 익숙한 뾰족한 백운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피오른 꽃.

 

 

내려오는길은 가파른 길로 이어졌는데 거의 가파름을 끝나는

지점부터는 계곡물소리에 가을을 알리는 단풍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남들은 가을단풍을 보기위해서 설악산을 찾는다지만

랑과 나는 가까운곳에서 이렇게 멋진 가을 단풍구경을 할수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내려오는 길목마다 알록달록한 단풍나무들...

그리고 계곡물소리...

 

 

 이렇게 멋진 풍경을 놓칠수없어 울랑은 연신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없이 왔다갔다했다.

 

 

물범을 모습을 닮은듯한 바위...

 

 

집으로 향하는길 양평을 들러 맛난 칼국수를 한그릇씩 먹고나니

이보다 더 행복함은 없으리라...

랑은 멸치, 난 닭칼국수...

집으로 오는길에 랑과 나는 오늘의 잊을수없는 풍경에대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다시 유명산을 가자는 의견일치를 보며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