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고간 하늘은 참 멋지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태풍이 지나가서 안심, 재경이 휴가 떠남에 근심반, 걱정반...
아빠,엄마가 방학이라고 어디 데리고가지 못했는데
다행히 작은삼촌이 제주도로 휴가를 떠난다기에 동행시켰다.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면서 처음으로 재경이랑 떨어져 지냄에
또 비행기타고가니 걱정에 마음이 그랬다.
정말로 가방정리끝.
마음이 편치않는데 차타고 친정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밖을보니
태풍이 지나고간 하늘풍경이 멋진 실루엣을 이룬다.
청담대교로 접어들면서 저멀리 북한산자락이 보인다.
퇴근시간이 아닌데도 차가 많이 막힌다.
그래도 좋다.
그덕에 하늘구경 실컷할수있어서다.
엄마맘도 모르고 재경이는 비행기타고 제주도 간다고 신났다.
저멀리 햇빛은 쨍쨍 떠 있는데 갑짜기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런비를 여우비라 하던가!!!
자유로로 들어서서 비로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마도 하늘의 구름을 보고나니 그런듯...
아침부터 재경이로부터 문자가 왔다.
김포공항이라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 또 재경이로부터 문자가 왔다.
제주도에 도착했다고....
제주도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나니 안심이다 싶다.
내가 생각해도 걱정도 팔자이다 싶다.
재경아 신나게 놀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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