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2일 일요일은 친정엄마 고희연날이다.
밖에서 친척분들 모시면 돈받는것 같아 싫으시다고 집에서 출장뷔페로 하자는
의견수렴으로 3남매가 조촐히 마련했다.
친정엄마 생신선물로 아버지께서 마련한 생애 처음의 꽃바구니...
카메라 흔들림으로 오빠와 올케언니네 부부사진이 빠지고
다음 둘째인 나는 랑하고 술잔을 따라 드리고는 절을 드렸다.
그리고는 한마디했다.
" 아버지, 엄마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부모님과 함께...
부모님과 남동생 그리고 조카 민구...
부모님과 오빠네 아이들 왼쪽부터 둘째 소명이 조씨가문에 장손이자 세째인 형구
그리고 첫째 현명이...
부모님과 우리아이들 현경이와 재경이...
마지막으로 가족모두 생신축하 노래를 부르고나니 어디선가
뽀뽀해~~뽀뽀해~~~라는 말이 나오니 아버지가 먼저 엄마볼에 뽀뽀를 하신다.
그 모습에 가족들 모두 웃음한마당...
점심때 일가친척분들을 초대를 해서 미리 출장뷔페를 차려놓았다.
그나마 집이 넓어서 다행이다 싶다.
엄마 친구분들...
알고보면 여기 모인분들은 남편들이 동창분들이다.
남편동창모임에 어부인들도 합석하다보니 어느새 친구가 되셨단다.
나이가 많은분도 친구 적은분도 친구 ㅋㅋㅋ~~~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꼭 모임을 갖으신다.
12시쯤 되니 친척분들과 사촌들에 조카들까지 왁자지껄...
오랜만에 만난 사촌들...
남동생하고 현경이...
아빠하고 현경이...
딸 현경이가 찍어달라하기에 찰카닥...
2년전 아버지 고희연때는 현경이와 조카 현명이가 빠져서 가족사진속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앞으로 기회가 없을것 같아서 함께 왔다.
일요일날도 사진찍고 점심먹고는 학원태워다주러 분당까지 갔다가
다시 친정집으로 되돌아 왔는데 차가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나는 차기사노릇을 했고 대신 랑이 술상무 직책을 맡았다.
자식들 생각해서 출장뷔페로 하자는 엄마의 의도를 충분히 알기에
덕분에 올케언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고생은 덜했다.
십시일반으로 3남매가 조금씩 보태어 부모님 옷도 사드리고, 에어컨도 달아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여직껏 살기바쁘다고 자식노릇 제대로 못했는데 이참에 묵힌 자식노릇까지
다한것 같은 느낌이다.
요건 내생각이다 ㅋㅋㅋ~~~
" 지났지만 다시한번 엄마 생신 축하드리고요 아버지랑 지금처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랑하면서 사세요.
아버지, 엄마의 딸로 태어나게 해줘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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