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8일 어버이날...
지난번 북한산 산행함께로 어버이날은 기대도 안했다.
그런데 울아들 재경이 편지와 카네이션바구니를 내민다.
물론 받으면야 기쁘지만
미리 산행을 선물로 생각했기에
뜻밖의 선물이 나를 감동 시키고...
울딸 현경은 1년반 넘게 다니던 강남 알바를 그만두고...
다니고 있는 단국대 학교앞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게 되었다며...
알바 첫날 9시가 넘어 집에온후
족발에 막국수를 주문해 줬다.
울랑 옥상에서 쌈채소를 뜯어와 깨끗이 씻어 대령하고...
현경아 저녁 맛나게 먹었다...
어버이날이였지만 나보단 부모님을 생각하게한 그런 하루...
시댁은 멀기에
친정은 차가 없다는 핑계로
약간의 용돈을 계좌이체함에
한없이 죄송한 마음...
현경아...
재경아...
너희들이 엄마보단 낫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