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riends...

* 친구들과의 심학산산행에 술한잔

깔끔이님 2012. 6. 14. 15:27

 

 

2008년 5월 15일 목요일.

정연이와 처음으로 산을 찾았다.

자유로가 한눈에 보이는 심학산.

 

 

심학초등학교에서 조금 올라가면 교회가 보이고 교회 뒤편에

산을 찾는이들의 주차장이 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은 텅비어있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보니 금방 산정상이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가슴을 탁트이게 한다.

저멀리 한강이 보이고 자유로길이 한눈에 보이며

산아래에 출판단지도 보인다.

산이 나지막해서 어린꼬마들을 데리고오면 딱이다 싶다.

 

 

오랜만에 인순이랑 정연이랑 오붓한 점심도시락을 먹었다.

내가 준비한 보쌈에 골뱅이 무침에 유부초밥 그리고 얼린 막걸리.

그리고 정연이가 준비한 수박과 약밥이 오늘의 점심메뉴.

결혼하고나서 처음으로 야외에서 점심을 먹어본다.

 

 

오늘은 인순,은숙이와 5년만에 술잔을 기울이는날.

민속주점에서 골뱅이에 닭발을 안주로 막걸리를 마셔보았다.

 

 

편안한 친구들과 마음을 놓아서 그런지 많이 마시지않았는데 취한다.

서로들의 맘고생하는 얘기를 늘어놓으면서

주거라 받거라하며 막걸리를 마셔보았다.

그래서 난 취했고 필림이 끈겼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왜냐고?

인순이랑 처음으로 편한 마음으로 먹었기 때문이다.

 

 

언제 보아도 기분좋은 은숙이.

삶이 너를 힘들게하여도 항상 밝은 동생 은숙이....

서로의 삶에 대해서 한마디씩하는데 난 왠지 그러지 못했다.

왜그랬을까!

아마도 나에게 저구석진 마지막 자존심이란 놈이 가슴을 꽉잡고

말하지 말란다.

미안해 친구들아~~~

나의 가식적인 모습같아서 참으로 내자신이 미워졌지.

 

아마도 내가 찍어준것 같은데 이를어쩌지....

꼬라지들하고는....

그래도 너희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이니 참는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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