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8일 일요일...
그제는 치악산, 어제는 남한산성, 그리고 오늘은 청계산.
몸이 피곤도할만한데 산행도 중독성이 있나보다.
그냥 집에 있을려니 답답함이 엄숙해 온다.
그래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간단하게 간식을 챙겨서 청계산을 찾았다.
얼린 대봉시, 안흥찐빵, 커피, 매실주에 오징어무침.
집에서 20분거리의 청계산.
작년 12월에 겨울산을 찾고 이번에는 봄산을 찾아본다.
서울근교에 있어서 그런지 역시 휴일이라 사람들이 참많다.
앞사람 엉덩이를 바라보며 걸어야겠기에
랑과 몇마디 대화없이 걷다보니 이수봉까지 3.6km 한시간만에 올라가고
잠깐씩 휴식시간에 맛난 찐빵과 더불어 매실주를 한잔하니
기분이 알딸딸하더이다.
술기운이라서 그런지 울랑 참 멋지게 보이넹...
휴식을 취할라치면 우리는 바위윗자리를 차지하게 되더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자연은 마음까지 편안하게하고 참 좋더라.
이번에는 냉커피를 시원하게 마셔본다.
그러고 걷다보니 매봉에 도착.
막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져서 다행히 우리는 우산을 챙겨갔기에
둘이서 다정하게 우산을 썼다.
내려오는길은 호젓하게 내려왔다.
사람들도 많치않고 길도 완만해서 발걸음이 가벼워진것 같다.
중간쯤 내려오니 소나무길인지 솔내음이 폴폴 날려서 그냥지나칠수없어
둘이 사진을 찍어봤다.
올라갈때도 마챦가지였지만 내려올때도 많이 안쉬고 내려오니
어느덧 옛골이 다가온다.
오늘 랑과 산행을 한 거리가 대충 7km정도 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올라갔다가 내려오려했는데
이왕찾은김에 다돌고싶은 욕심에 청계산을 한바퀴 뺑돈것같다.
점점 산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힘들고 피곤해도 그래도 이유없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하니 2시쯤.
비도 안오고 날씨까지 도와주니 알차게 산행을 마치고
집에와서는 편안한 휴식을 취해본다.
담에는 어디를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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