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7일 토요일...
아침부터 천둥,번개로 오늘의 산행계획을 포기하고
느러지게 늦잠을 자고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날씨가 화창해
부지런히 산행준비를해서 오후 1시 조금 넘어서 출발~~~
유명산에 도착하니 딱 1시간 걸렸다.
늦은 산행출발로 오르는내내 한적하게 발걸음을 내딪으며
언니랑 그간 못나누었던 인생사를 주고받으며 걷다보니
어느덧 유명산 정상에 도착.
아침겸 점심을 먹은지라 언니는 작년에 수확물인 도토리를 묵으로 만들어왔고,
난 요즘 유행이라는 복분자 퓨젼막걸리를 준비해 정상에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찰라 거센 바람과 어디선가 검은구름때가 몰려와
짧은 여유를 맛보고는 하산할 준비를 했다.
정상에서 막내려오는 길에 저멀리 용문산자락이 보이며 억새밭이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선배님과 언니...
왼쪽부터 용문산,장군봉,함왕봉,백운봉....
가파른 길을 내여오면 유명산의 가장 하이라이트 풍경들...
지난주보다 더 가을의 경치를 느끼게하는듯하다.
빨갛게 물든 단풍들...
산행을 마무리하며 언니랑 다정히 한껏...
가을산행의 단풍구경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즐겁게 내려왔다.
유명산에서 내려와 양평으로 향해 우리의 마지막 코스인 칼국수 맛을보러
서둘러 출발....
쌀쌀한 날씨때문에 그런지 오늘의 칼국수맛은 여느때보다 더 맛나고
좋았던것 같다.
지난주에 찾았던 유명산을 또 2주째 찾은 이유중하나는 단풍구경을 하기위해서고
이유중 또다른하나는 칼국수을 맛보기위해서다.
오후의 짧은 시간에 즐긴 산행이였지만 그 짧음속에서 너무나도 많은
기쁨을 느낄수있었기에 그래서 산행을 계속하고 싶어하는것 같다.
선배님 언니 오늘산행 즐거웠어요.
그리고 울랑 운전하느라 고생했구요...
유명산산행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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