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4일 금요일 랑과함께 북한산 숨은벽을 찾기로하여
외곽순환노로 접어드니 오늘도 역시 청명한 가을날씨다.
저멀리 불암산이 보인다.
왼쪽으로 도봉산이 보이고...
오른쪽을 보니 수락산도 보인다.
차안에서 찍을려니 흔들린다 흔들려...
카메라줌을 당겨보니 수락산의 기차홈통바위로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산행인이 보인다.
중간부분 뽀족하게 나온바위 위로보면 하나의 점과 그위로 두개의 점이 사람이다.
아마도 밧줄타고 내려오는듯...
북한산도 둘레길을 정비하느라 이곳저곳에서 요런표지판이 세워져있다.
국사당앞에 백운대3.2km라는 표지판이 있다.
평일이고 오후라 주차할곳이 많을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곳곳에 주차한 차들로 어디 세워놓을곳 없어 할수없이 도로가 인도길위에
살짝 주차를 했다.
이제 이곳 숨은벽 산행길도 유명해졌나보다.
철봉대를 잡고 오르고...
숲속길따라 오르기도하고 나중에는 바위로 된길로 쭉~ 계속해서 오르막길.
잠시 휴식을 취한다.
갖고온것이라고는 떡하고 고구마,
그리고 작년에 직접담근 산다래주에 약간의 안주...
오르막에서 딱한번 쉬는걸보면 본격적으로다가 산행하기에 좋은 계절이 온듯하다.
오늘은 통천문을 통과하기로 계획하고 오니 어느새 밧줄은 없어지고
이렇게 계단이 놓여져있다.
작년까지만해도 밧줄이 있어서 바위를 타고 올랐었는데...
통천문을 통과해서 보니 왼쪽으로 인수봉이 보인다.
그런데 이곳 인수봉 암벽타는 이들이 참 많다.
카메라를 당겨보니 여자분들도 많은듯하다.
난 절대로 암벽은 못탈듯...(무서버...)
느낌에 부부들이 함께 암벽을 타는듯해 보기에 참 좋다.
그런데 암벽타는 이들을 구경하다가 까만 어떤것이 움직인다.
자세히보니 청솔모가 암벽타는 이들을 우습게보듯 밧줄도 없이 마구 내려오넹...
도데체 청솔모가 인수봉에는 왜 올랐을까!!!
참으로 궁금타...
오른쪽으로는 백운대 정상의 태극기만 살짝 보인다.
정상에서의 여유로운 기분으로 우리부부 기념샷~~~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저멀리 왼쪽으로 오봉과 오른쪽으로 도봉산이 한눈에 보인다.
누구말마따나 이런날을 일년에 몇번이나 볼수 있을지...
숨은벽의 멋진풍경...
내려오다 잠시 뒤를 돌아보니 갑짜기 햇빛이 비춘다.
왼쪽이 인수봉, 가운데가 숨은벽, 그리고 오른쪽이 백운대...
이풍경을 볼려고 난 오늘도 이곳을 찾음에 한점의 후회가 없다.
오랜만에 통천문까지 오르니 발이 많이 피곤한듯하여
제2폭포 윗자락에서 탁족을 했다.
오늘 고생한 랑하고 나의 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나니 피곤이 싹~ 가시는듯 하다.
오늘의 북한산 숨은벽 산행은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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