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riends...

* 싱가폴사는 친구 귀국(2011,1,24)

깔끔이님 2012. 6. 19. 11:21

 

 

지난주 남편업무따라 싱가폴에 있던 칭구 동애가 1년만에 한국에 왔다는 소식에

     몇몇칭구들하고 만남을 약속했다.

     약속장소를 딱히 정해놓지 못해 이곳저곳 둘러보다

     간만에 일산의 애니꼴로 gogo~~~

     예전에는 이곳이 그 유명했던 백마역.

     밤에 찾아 음식점 사진을 못찍어 홈페이지에서 복사를 했다.

 

 

     한해한해 시간이 흐를수록 방바닥 따끈따끈하고 조용하며

     깔끔한 한정식집을 찾게된다.

     그래서 이날도 애니꼴 옛골 시골밥상집으로 들어가 3시간 이상을

     눌러 앉았다.

 

 

     깨죽부터...

 

 

  그리고는 깔끔한 한식코스로 나온다.

     우리는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며 1년동안 못본사이 못다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니 시간가는줄 몰랐다.

 

 

요 새우요리는 해외에서온 칭구 동애앞으로 쑥~ 내밀었다.

     왜냐고?

     싱가폴에서 왔으니까...

 

 

음식이 간결하니 이것저것 맛볼수가 있어서 좋았고,

     많이 먹은것 같지않은데 이상하게 배가 불렀다.

     아마도 칭구들을 만나서 얼굴보는것만으로도 배불렀나 보다.

 

 

   왼쪽부터 정연이,싱가폴에서 온 칭구 동애, 기숙이, 그리고 나...

     싱가폴간다고 했을때가 정확히 1년전이였다.

     남편 해외파견근무때문에 예전에도 카타르에 갔다 왔는데

     이번에는 싱가폴로 또 따라가고...

     싱가폴은 물가가 무척 비싸단다.

     그래서 오래있고 싶어도 못있겠다고 한다.

     2년 근무하고는 정착하고 싶다는 칭구.

     술한잔 안마시고 연3시간을 이야기꽃 피우고는 헤어질때 내생각을 해서 그런건가

     백마에서 경전철타고 간다는 칭구들 집까지 다 태워다주고는

     나의 집으로 향하는 마음이 참 흐뭇했다.

     자주 못보는 사이이지만 함께하니 맘편하게 소소한 이야기를 해도

     내일처럼 들어주는 칭구들...

     싱가폴에서 돌아오면 모임을 갖자는 칭구들...

     아이들도 남편도 함께 할수있는 그런 모임을 갖자는 칭구들...

     나도 물론 그 의견에 동참했다.

     그런데 단 한가지 그모임에 또 나보고 총무를 맡으란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