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riends...

* 오랜만에 칭구들을 만나다...

깔끔이님 2012. 6. 19. 10:33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12월 첫날에 칭구들을 본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들뜬 기분으로 마냥 흥겁다.

     랑이 태우러온다기에 난 지하철을 타고 나혼자만의 짧은 시간을 갖아본다.

     3호선을 끝에서 끝까지 타니 엉덩이도 아파오고 그렇다고 서서오기에는

     나의 체력이 신통치 않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3호선을 타고 오다가 대곡역에서 경전철을 갈아 타려고 기다린다.

     경전철을 타고 금촌으로 가는중 백마역에 잠시 정차하는데

     문득 좋은 이웃님이신 바른님이 생각이 났다.

     아마 저만치 바른님의 일터가 있을터인데...

     ㅋㅋㅋ~~~

 

 

     2시간 30분 걸려서 찾은 고향 금촌...

     이제는 많이 낯설어진 주변모습에서도 아직까지 내 기억속에는

     잔잔한 추억장소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서로들 갖자의 생활이 있다보니 자주볼수는 없지만 

     얼굴을 맞대니 꼭 어제본듯 친숙하고 친근한 칭구들...

     오늘은 날잡아 맛난 회를 먹을려고 굶었더니 죽맛이 맛나다.

 

 

     역시 나이를 먹으니 고기보다는 야채가 많은 음식이 땡긴다.

     나만 그런생각을 하는줄 알았더니 칭구들도 다 그렇단다.

     자꾸 배가 나온다고...

     안먹어도 살이 찐다고...

     역시 여자들의 평생 고민은 다이어트인듯...

 

 

 

     서비스라고 사장님이 주신것.

     그런데 칭구들은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혼자는 외롭다고 커플로 붙여놓네...

     ㅎㅎㅎ~~~

 

 

     싱싱한 참치회...

     거기다가 금가루까지 뿌려놓고...

     먹을때는 모두들 말수가 적어진다.

     모두들 먹기에 돌입했기 때문...

     오랜만에 칭구들하고 이슬한잔씩 돌리며 우정도 쌓아가며

     묵은 때 팍팍 날리는 그런날이다.

 

 

     2차로 노래방에 갔는데 그시각이 아마도 12시 조금 넘었나!

     랑이 데릴러 왔다.

     그래서 울칭구들 인증샷을 찍어 달라니 아주 멋지게 찍었다기에 그런줄 알았는데

     에이~~~ 흔들렸다.

     오랜만에 만나서 기념으로 남길려고 했더니 잘 안되네...

     그래도 좋다.

     칭구들하고 함께 했기에...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새벽 2시가 조금 못되어 차례데로 집앞에 내려주고

     집에 돌아오니 벌써 새벽3시다.

     칭구들 만나 즐겁고 맛난 음식 먹어서 입이 행복했으며

     마누라와 그 칭구들까지 챙겨준 랑에게 고마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