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양평의 장군봉 (2007.10.6)

 

 

2007 년 10월 6일 토요일..

지난주에 이어서 또다시 양평에 있는 산을 찾았다.

도착한곳은 사나사.

 

 

올라갈때는 쉬운길로 올라간다고 갔는데도

발걸음이 무거워 몸이 마음을 따라주질 않는다.

그런 미시기를 생각해서 쉬엄쉬엄 가자는 여보...

 

 

숨이 차고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여보가 곁에서 손도 잡고 여느때는 지팡이를 잡고 끌어줘서

장군봉을 찾았다.

 

 

내려오는길은 어찌나 험하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지...

내려오면서 송이버섯을 찾았지만 없고,

간혹 물소리, 사람소리는 들리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용소라는 작은 폭포앞에서 여보와 미시기...

인물좋고, 배경좋고... 

 

 

내려오는길에 '으름'이라는 열매를 발견해서따왔다.

아주 많이 많이..

마지막으로 여보와 미시기의 마지막 코스 냇물에 족욕을하고

산행의 피곤함을 풀어본다.

 

이번 산행중 중요한 산사열매를 따오려고 이곳을 택했는데

벌써 다른 산행인이 찜을 했단다.

그래서 조금밖에 따오질 못했지만 그래도 으름과 산사열매

그리고 여보와의 행복한 스킨쉽이 있어서 참 행복했던 산행이였다.

알고보니 이번 함왕성지로 이어진 장군봉까지의

산행은 용문산 종주코스를 다 돌아보았다고 여보가 그런다.

대단한 미시기...

아마도 여보가 아니였다면 못가봤을 산행이였을것을...

여보때문에 자랑할만한 일이 생겼네요.

고마워요 여보...

사랑해요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