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3일 토요일.
오늘 찾은 산은 그 유명하다는 '유명산'.
남들 한번쯤은 가봄직한 유명산을 나는 이제야 찾았다.
오늘도 여지없이 초반부터 낑낑거리며 산을 찾았다.
그래도 다행히 여보가 챙겨줘서 산을 잘 따라 올라갔다.
소구니산을 지나 유명산 8부능선쯤은
갈대밭이 무성하다.
사진뒤로 보이는 꼭대기가 정상인 유명산.
갈대밭이 무성한데 여보랑 미시기는 아무짓도 안했음.
뒤로 보이는 산자락 꼭대기는 백운봉...
정산에 올라가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오늘은 놀토라서 가족단위로 산을 찾은이들도 많았다.
정상에서 여보와 미시기 사진한장 찰칵...
여보도 멋진 지팡이를 잡고 단풍사진을 찍었다.
지팡이를 잡고있으니 여보 꼭 도사님같아요.
멋집니다요....
올해는 생각보다 단풍이 이쁘게 물들지 않아서
참 속상하다.
뒤로 보이는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지만
그다지 이쁘지는 않다.
유명산주변은 패러글라이딩하는 동호인들이 있어서 구경도하고
드넓게 펼쳐진 용문산 등선을 한분에 볼수가 있었다.
유명산은 소나무가 참 많다.
그중에서 정상에 위치한 곳에서 여보가 멋지게 포즈를 취해본다.
얼굴이 약간 발그스름한것은 매실주한잔을 해서다.
"그래도 여보? 내눈에는 멋지게만 보인다"
오늘은 등산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다.
이렇게 오늘하루도 여보와 미시기는 산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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