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0일 토요일 대모산을 찾았다.
날씨는 포근하고 1월날씨답지않은 산행하기에 딱인 그런날인데
그늘진곳은 이렇게 눈이 얼어 곳곳에 핑판등산로길이 되어있다.
한참을 걷가 이정표를 보니 로봇고등학교라는 표시가 있다.
난 장난인줄알았다.
로봇고등학교라는 이름은 처음듣는지라...
로봇고등학교가 있다?없다? 정말로 있다.
나무꼭대기에 까치집이 보인다.
그런데 까치는 주변에 없었다.
새해를 맞이하여 등산객들의 소망꼬리표가 이곳저곳에 붙여져있다.
그런데 그중 가장 인상깊은 글귀가 보였다.
득딸...금연.
아빠의 소망글귀였을까! 아님 엄마의 소망글귀였을까!
새해소망를 적는곳이 있어 우리도 써볼라하니 펜이 안나온다.
맘속으로 소망을 빌어보았다.
정상에서 간단히 막걸리파티...
난 골뱅이무침과 작년에 캔 군고구마와 멸치,호두,마늘쫑과 마늘
그리고 고추장을 준비해갔다.
모두들 호응들이 좋다.
칭찬이 자자하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담번에는 동동주에 묵을 직접쒀서 갖고가야겠다.
내려오는길도 그늘진곳이여서 계단하나하나가 모두 빙판길이다.
조심해야지하며 맘먹고 내려오는데 뒤에서 '어이쿠'하는 소리가 난다.
내려오다가 어떤산행인 넘어졌다.
겨울산행은 조심또 조심해야할것 같다.
산행을 마치고 찾은 식당은 순천홍어회집.
그런데 난 그놈의 홍어냄새가 너무너무 싫다.
랑은 먹어보라는데 코로 맡은 냄새때문에 입으로 넘어갈것 같지가 않다.
젓가락으로 집어들다가 포기하고 보쌈만 야금야금 다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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