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1일 일요일.
어제는 하루종일 집안에서만 지내다보니 랑도 답답했던지
불암산을 가자고 먼저 말을 꺼낸다.
지난번 코스가아닌 다른코스로 산행을 시작...
불암사를 지나 석천암으로 향해...
돌계단을 끝없이 걸으며...
오후에 찾아서 그런가 산행인들도 드물고...
랑과 잠깐 휴식을 취한다.
이곳은 아마도 휴식지가 아닐까~~~
어제는 비에 황사까지 와서 날씨가 이만저만 말이 아니였건만
오늘은 화창하기 그지없다.
저멀리 용문산자락까지 한눈에 보인다.
불암산의 마지막 암벽코스.
랑과 소나무가 잘 어울린다.
랑이 나도 찍어준다기에 마지막 암벽을 오르다 잠시 쉰다.
그런데 다시 오르려하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탄력을 받아서 한번에 오르는것이 쉽게 오르건만...
랑도 오늘의 이곳은 난코스라고 말한다.
3시부터 시작한 산행이라 오늘은 불암산 정산을 지나 다른코스로 하산.
오늘도 상황버섯 포착...
천보사 위로는 넓은 바위산이 즐비하다.
천보사 넓은마당 한켠에 있는 나무의자!!!
불암사 안을 구경하고...
난 오늘도 현경이를 위해서 불전함에 시주를하고 기도를 드리고...
앞서가던 나를 부르는 랑.
이곳에다 랑은 백원짜리 동전을 정확히 한가운데에 넣었다.
그모습을 보니 왠지 소원을 들어줄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였을까!
2시간여의 불암산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뭔가 산을 정복했다는 뿌듯함과 무사히 내려왔다는 안도감.
그리고 자식을 위한 기도.
더불어 랑과함께한 산행에 행복감과 즐거움을 담아 집에 도착.
불암산의 경치에 요즘은 흠뻑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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