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7일 토요일.
전날 친정부모님이 보고싶어서 갔다오는길에 세차까지 싹다했건만
자유로와 강변북노로 오는길에 흙비가 내려 도로 얼룩이되어
지하주차장에서 세차를 했다.
아침에 유명산을 향해 출발하는 차도 깨끗, 덩달아 맘도 깨끗했다.
그런데 춘천간고속도로 중간쯤 지나니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네...
차 더러워지는것도 더러운것이지만 유명산 산행을 할수있을까도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산행을 시작할때는 약간의 안개비정도 내려
어제 미리준비한 우의를 입고 2.0km의 유명산 산행을 시작했다.
조금 오르다보니 비는 그쳤는데 눈이 쌓여있는것이 아닌가.
전날 그렇챦아도 랑이 아이젠도 준비해라해서 베낭에 넣어왔는데
요긴하게 사용을 하네.
랑의 선견지명...
돗자리 깔아도 될듯싶다.
쌓여있는 눈을 구경하느라 난 정신이 없었다.
어느정도 오르니 이제는 한겨울 세상이다.
3월 하순에 이렇게 눈밭구경하리라고는 꿈에 생각못했는데...
아이젠 덕분에 유명산정상을 1시간만에 도착.
궂은 날씨에도 유명산을 찾은 산행인들이 더러있다.
그래서 그 일행중 한분한테 사진한장 부탁...
정상에서의 기쁨도 잠시...
바로 하산을 했다.
이유는 오늘의 목적은 시산제가 있었기때문....
1시부터 시산제를 지낸다고해서 유명산 정상을 1시간 40분만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오늘의 시산제는 랑의 고향 선후배 모임에서 시산제를 주관한것으로
같이 동참하게 되었다.
화창한 날씨였다가 가평에오니 안개비가 내렸다가 유명산을 오르니 별천지세상처럼
눈으로 가득찼던 산행길.
알차고 재미있으면서도 신기했던 그런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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