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9일 토요일.
현경이 MT간다고하기에 아침일찍 학교에 태워다주고 와서는,
또 재경이 학원수업이 있어서 학원 태워다주고는 늦으막히 북한산 숨은벽을 찾았다.
봄날씨답게 푸근해서 그런가 국사당앞 주차장은 만차라
할수없이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는 숨은벽을 향해서 gogo~~~
제1폭포에 다달으니 지난 겨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제2폭포 역시 얼음이 두텁게 남아있다.
제3폭포를 지나 랑과 나만의 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
오후에 시작한 산행길이 오늘따라 꼭 소풍온듯한 기분은 왜일까!!!
막걸리 두잔을 마시고나니 그냥 돗자리를 피고싶은 마음.
잠시 숨은벽을 잊었다.
자리를 털고 계곡길 따라 걷는데 개구리알이 수북하다.
숲속길을 걷듯 지나는데 랑이 노루귀를 발견했다.
올해 처음으로 노루귀를 본다.
작년에는 뜨문뜨문 발견한 노루귀가 올해는 넓게 엄청 많이 눈에 띈다.
계곡길 바위옆에서 발견한것...
요건 이름이 뭘까!!!
처녀치마라고 하네요...
그렇게 꽃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나니
어느새 숨은벽의 막바지 코스...
야호...
드디어 숨은벽 정상을 볼수있다.
숨은벽 왼쪽으로 인수봉이 있는데 암벽타는 이들이 보인다.
암벽위에 오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랑하구 인증샷~~~
숨은벽에서 하산하는길에 오른쪽으로 봐라보니 북한산 오봉이 보이고...
그 오봉뒤로 도봉산이 흐릿하게나마 보인다.
항상 우리는 계곡길따라 올랐다가 암벽길따라 내려가는데
오늘따라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조심조심 내려갔다.
돌돗단배...
마지막으로 숨은벽을 다시한번 가슴에 담아본다.
맨왼쪽이 인수봉, 그리고 숨은벽, 오른쪽인 북한산 백운대...
오후 2시에 출발해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20분.
가까운거리의 북한산이 있음에 감사하고 산이주는 너그러움과 푸근함에
이번한주도 기분좋게 시작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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