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지지난주 비내리던 어느날...

 친구 효경이랑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비가 오기에 자꾸 밖을 보게 되었는데

은행나무가 보금자리인 비둘기들의 모습이 무척 안스러워 보인다.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에 약속을 취소할까 말까 고민하다

멀리 남한산성을 보니 그칠것 같아 버스를 타고 약속장소로 gogo...

 

 

약속시간 10전에 도착...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야탑역 광장에서 잠시 센치해본다.

ㅎㅎㅎ...

 

 

수많은 음식점중 비오는날 딱 눈에 띈곳이 바로 '별이랑'...

민속주점답게 막걸리 종류도  많고 실래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막걸리를 주문하니 기본 안주가 나오고...

 

 

메인 요리인 해물파전...

 

 

그리고 감자를 채썰은 전...

바싹하니 넘넘 맛나다.

 

 

효경이랑 나랑 인증샷...

밖에는 천둥,번개가 한창 분위를 띄어주고...

그래서 더 수다삼매경에 빠지게 되고...

ㅎㅎㅎ...

 

1년만에 만난 사이였지만  어제보고 또 만난 사이처럼 반가운 친구...

고등학교때 학생회 간부로 인연을 맺은 친구...

군인가족 시절때 덕소, 양평까지 찾아와준 친구...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친구...

 

추석 지나고 영화 보자고 약속 하고는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올때는 랑이 태우러 와 주었지...

그길이  마냥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