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도봉산을 찾아서...

깔끔이님 2012. 6. 18. 13:42

 

 

2010년 5월 13일 목요일 날씨 참 곱다.

       랑의 휴가로 지방으로 산행을 갈까하다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도봉산으로 당첨.

 

 

  집에서 출발해 외곽순환노를 타고 구리IC - 별내 IC를 지나

       의정부 IC로 빠져 수락산역 환승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수락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한정거장인 도봉산역에서 내려 진입하는데

       뭔 평일인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난 오늘이 주말인줄 착각을 할정도였다.

 

 

 

        그러나 갈래길이 나오고서부터는 각자의 코스로 흩어져 한적하다.

        랑과 나는 금강암에서 도봉대피소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계속해서 돌길로 이어진 오르막길...

 

 

    천축사...

        오늘이 천안함 장병들을 위한 위령제란다.

        그래서 그런가 목탁소리와 징소리가 쓸쓸하다.

 

 

 

        마당바위에 오르니 복숭아꽃이 활짝피어있다.

 

 

        마당바위 한가운데에 소나무들이 있는데 어찌 바위사이로 생명을 이어가는지...

 

 

        잠깐의 휴식을 갖으며 주변을 보니 저멀리 암벽등반하는 이들이 보인다.

 

 

   꼭 나비처럼 보이고...

 

 

 

 

       만장봉과 선인봉...

 

 

        왼쪽 녹음자락으로 우이암이 보이고 저멀리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보인다.

 

 

        Y자포대능선...

 

 

 

포대능선을 지나니 너무 힘을 뺀나보다

        배꼽이 딱 등짝에 붙은듯...

        그래서 자리를 피고 점심을 먹었다.

        오늘의 주메뉴는 묵무침과 고구마...

        랑은 싸온 점심을 보고는 3~4명이 먹어도 되겠다며 어쩐지 가방이 무거웠다고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면서도 맛나다고 싹싹 다 비운다.

 

 

 

 

   한가한 도봉산 산행길에 우리부부 다정히 사진한번 찍어보고...

        표정이 배부른자의 포망감이랄까~~~

 

 

 

 

시간도 많겠다 더 돌아보기로하고 사패산 방향으로 향한다.

 

 

 

 

 

  그런데 너무 많이 걸었나보다.

        발바닥이 아프고 다리에 힘이없다.

        그래서 사패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회룡역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그길도 만만치않다.

 

 

       처음보는 꽃...(벌캐덩쿨이라하시네요.)

 

 

내려가는길이 가도가도 끝이 안보인다.

        어느샌가 내입에서 '아이고,아이고'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시원한 냇물소리를 들으니 조금은 힘이나고...

        물속을 들여다보니 송사리들이 떼를지어 논다.

 

 

 

시원한 계곡물소리에 잠시 휴식을 갖아본다.

 

 

   산괴불주머니...

 

 

 

 

    회룡역을 향해 시내를 걷는데 어미고양이가 새끼한마리를 입에물고

         지나가는것이 보였다.

         이 햇살좋은날 좋은집으로 이사를 가나!!!

        

         회룡역에서 지하철을타고 수락산역에 도착.

         환승주차장에서 주차요금을 내니 지하철을 타고와서 50%할인을 해준다.

         9시 59분에 주차를 하고 도봉산 산행을하고 주차요금을 내고 빠져나오니 5시23분이다.

         장장 7시간 25분을 다녀온셈이지.

         평상시보다 많이 걸어서 그런가 몸이 많이 피곤했지만

         이렇게 도봉산산행을 할수있어서 즐거웠다.

         전날 산행지 정하느라 고심에 고심한 울랑 도봉산산행 굿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