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6일 수요일.
나흘동안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화창한 날씨.
뒷베란다로 보이는 성남도서관과 저멀리 남한산성능선이 너무 맑게 보인다.
앞베란다로 바라본 풍경.
너무 맑아 카메라줌을 당겨보니 저멀리 광교산정상이 코앞처럼 보인다.
전날 랑이 응원문구로 쓴 서예글씨.
지난주에 미리 예매한 기아 : LG전 프로야구관람티켓.
그런데도 Yellow석이다.
화창한 날씨만큼 난 분주하게 야구경기를 관람하면서 먹을 먹꺼리를 준비했다.
6시30분 경기시작인데 랑과 나와 울아들 셋은 10분늦게 도착.
좌석을 찾느라 이리갔다 저리갔다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자리를 찾았다.
벌써 1회가 시작되어 기아가 1 : 0으로 이기고 있다.
랑은 열렬한 기아팬.
난 그냥 야구팬.
기아의 에이스 투수라는 윤석민도 보고...
1회 1점 앞섬에 기아의 치어리더들은 열광적으로 응원을 한다.
그런데 너무 들떠서 그랬는지는 모르나 치어리더중 맨왼쪽 아가씨
그만 뒤로 떨어지고말아 장내가 술렁거렸는데 다행히 괜챦은듯
쩔둑거리며 걷는 모습이 보인다.
기아의 최희섭선수와 LG의 이대형선수도 보이고...
기아의 안타치로 홈런이라는 안치홍선수도 보이고...
시간은 흐르고 점점 야구의 열기는 더해만간다.
울랑과 울아들 재경이도 응원문구들고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
처음 야구장을 찾은 맘에 나도 들뜨고 여기온 모든 야구팬들도 들뜬기분들이다.
울랑 생전처음 야구경기구경왔는데 기아가 20 : 4로 지고말았다고 어찌나 분개하던지...
난 이기고 지고는 상관없이 잠실 야구경기장에서의 그 열기에 흥분되었고
직접 선수들을 볼수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울아들 재경이 학원도 빼뜨리고 야구경기장에 데리고 왔는데
재경이도 처음구경하는 야구경기라 처음에는 어색해하며 구경만하더니
어느새 같이 응원하는 모습에 랑도 나도 덩달아 크게 응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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