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이의 일상...

* 2010년 성탄절을 즐겁게...

깔끔이님 2012. 6. 19. 10:59

 

 

    성탄절 전날 현경이 재경이랑 트리를 만들었다.

    벌써 이 트리를 재사용한지 언~ 10년째...

    10년전 랑은 고시원에서 공부하느라 어린 현경이,재경이랑 쓸쓸하지 않을려고

    작은 트리를 사와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지만 그것도 잠시...

    아빠가 없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풀죽어 있던 모습이 생각난다.

 

 

     성탄절날은 예전부터 약속이 잡혀있는 친정식구 모임날.

     오랜만에 모이는지라 복집에서 모임을 갖았다.

     생전처음 먹어보는 복요리.

     복어 효능에 대해 설명이 나열해 있넹...

 

 

     복껍질 무침.

     역시 무침에는 갖은 야채가 듬뿍 들어가야 제맛이다.

 

 

     전이 나오자 아이들이 서로 먹겠다고 전쟁이다.

 

 

     복해물 찜도 나오고...

 

 

찜의 매콤함에 아이들은 연신 맵다고 물을 마시는데

     튀김이 한접시 가득 나온다.

     사실 어른인 나도 찜은 조그 매운듯 했다.

 

 

     다음으로 복어탕이 깔끔하게 나오고...

 

 

     이렇게 좋은 음식에 이슬이 빠질수는 없겠지!!!

     그런데 올해 친정식구 모임에서 특이한점은 이슬을 많이 마시지 않았다는거...

     왜냐하면 감기기운들이 있어서 어른8명이 3병정도 마셨다는 사실.

     살짝 입맛만 보면 되지뭐...

 

 

    오빠네 아이들...

     왼쪽부터 첫째 현명이, 세째 형구, 둘째 소명이...

     항상 건강하고 아빠,엄마 말씀 잘들어라.

 

 

     우리아이들하고 동생네 아들 민구.

     카메라가 흔들려 배경을 약간 어둡게하니 그런데로 나은듯하다.

     왼쪽부터 울아들 재경이, 동생네 아들 민구, 울딸 현경이...

     너희들도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다오.

 

 

     친정 아버지, 엄마...

     요즘 신혼때처럼 알콩달콩 지내시는 모습이 죄송한 말이지만 귀엽습니다요...

     ㅋㅋㅋ~~~

      연세가 드셔서 부쩍 이곳저곳 아프다는 말씀이 많으신데

      내년에는 건강하세요.

 

 

 가족간에 화합도 다지고 그덕에 생전처음 복어도 먹어보고...

     메뉴 정하느라 고생했어요 오빠,언니...

     식사를 끝내고 마직막으로 친정식구들 인증샷.

 

     1차는 이것으로 끝마치고 연세드신분들은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는

     형제들과 조카들은 시내로 향했다.

     아이들은 노래방으로 넣어주고 아이들끼리 재미나게 놀라하고

     우리들은 바로 아랫층 호프집에서 어른들끼리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니

     오랜만에 갖은 가족모임이 넘넘 즐거웠다.

     아이들도 만족으로운 모습으로 나오니 더 기뻤다.

     내년에는 가족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