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1일 11일 토요일.
매달 둘째주 토요일은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 날이다.
무슨일이 있어도 꼭 참석해야하는 그런자리...
이곳 성남에 온지도 언 10년째인데 그간 친분을 갖을려고 노력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인연들을 만나 정식 모임을 갖은지 이제 3~4개월째...
이날따라 모임에 먹을복이 터졌다며 양사장님 안주인께서
금방 기장군에서 올라온 음식들을 내놓는다.
초고추장도 직접 양념해서 그런가 아주 새콤하니 맛나다.
장어를 횟감으로 내놓고...
기장 미역으로 장어회를 싸서 초고추장을 곁들은 맛은 ....
끝내줘요.
거기다가 몸에도 좋고요...
양사장님네 늦둥이 아들은 뭔 인생사 생각이 많은지..
이제 7살인데 개구짖으면서도 속이 곽찬 그런 아들 현준이다.
내가 사진 찍는걸 보고는 언릉 내옆으로 와서는 자기 아빠를 찍겠단다.
초보치고는 넘넘 잘 찍었다.
아빠, 엄마를 찍는 솜씨도 제법인데...
현준이 소질있당...
원래는 다섯집인데 오늘은 한팀이 사정상 참석을 못하고 넷집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왼쪽 앞부터 양사장님네 부부, 그뒤는 조사장님네 부부,
오른쪽 앞부터 우리부부, 그뒤가 김사장님네 부부...
아이고 그러고보니 다 사장님들이시고 사장님 사모님들이신데
우리부부만 직함이 없쟎아 ㅜㅜ~~~
나이를 먹어가면서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난다는것은 참 싶지만은 않은 일인데
어떠한 인연이 닿았는지는 모르나 이렇게 모임을 갖게된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모임이 쭉~ 이어나가게 노력할련다.
그래서 난 이모임의 총무가 되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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