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날은 친정집으로 가는날...
항상 명절때면 나의 랑한테 감사하는 마음이 더 새록새록 든다.
시댁은 전남 구례, 친정은 경기 금촌인지라 한번에 두곳을 찾아갈수 없기에
추석은 시댁으로, 설때는 친정으로 가자라는 랑의 배려...
그래서 2011년 설명절은 친정집에서 보냈다.
오빠와 올케언니의 정성이 담긴 차례상.
고생하셨어요 오빠,언니...
아침 8시에 온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낸다.
왼쪽부터 오빠네아들 형구, 동생네 아들 민구, 울아들 재경이...
올해 94세이신 울할머니...
증손주들의 절을 받으시면서 세뱃돈을 손에 들고 계신다.
왼쪽부터 오빠네아들 형구, 동생네 아들 민구, 울아들 재경이...
친정부모님.
손자손녀들의 세배를 받으신다.
요날 울딸 현경이는 대학합격으로 땡잡은날이다.
덩달아 나도 땡잡았고...
ㅎㅎㅎ~~~
차례를 지내고나서 세배 올리고 친정집식구들 다함께 설떡국을 먹고는
적성 백학에 있는 할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할머니께서도 오시겠다는것을 꽃피는 봄에 모시고 오겠다는 다짐을하고는
어른들만 왔다.
절을 드리는데 친정아버지 말씀
' 올한해도 우리 자식들 건강하게 해주세요 아버님...'
나도 맘속으로
'할아버지 하나뿐인 손녀딸 왔어요.
외증손녀 현경이가 대학입학했네요. 기쁘시죠 할아버지?
담에 또 찾아뵐께요...'
그런데 할아버지 산소윗쪽에 시커먼 물체가 움직인다.
카메라로 줌해서 보니 헐~~~
독수리 한마리가 우리쪽을 보고 있넹...
동생이 독수리 방향으로 다가가니 날개를 활짝 피는데
그 크기가 상상초월....
그러더니 우리 쪽으로 날라오는데 동생도 겁먹고
지켜보던 가족들 모두 놀래고...
다행히 낮게 날라오더니 건너편 산으로 날라갔다.
그 크기에 놀라고 또 검은 색상에 놀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먹을것이 없어서 먹이를 찾아다니는듯해서 안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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