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따사로운데 아직도 밖은 옷깃을 여밀정도로 춥다.
지난한주의 포근함에 이제는 겨울이 지나갔구나 싶어
두터운 겉옷들을 모두 정리하였는데
나의 판단미스인듯하다
잠깐잠깐 밖을 나갈때마다
목선으로, 팔소매로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때문에
온몸을 부르르 떨고 진저리를 치며 입에서는 연신 춥다...춥다...
그런데 앞베란다의 작은 화분을 우연챦게 보니
이쁜꽃잎 피울준비하는것도 있고,활짝핀 꽃도 있다.
나의 몸과 마음은 아직도 겨울세상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데
화분의 식물들은 어느새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TV속에서 아님 이웃님들의 블로그방에서는 동백꽃 소식에
많이도 부러워했건만..
어느새 빨간 꽃잎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니 빨간 꽃잎뿐아니라 그속의 노란 꽃술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나만 겨울잠 자고 있었나보다.
'겨울잠자는 깔끔이님 어서어서 일어나세요'라고
앞베란다 친구들이 속삭이는 소리가 보인다.
그렇게 소리없이 봄은 찾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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